/ 사진=그라운드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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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겸 액셀러레이터 '해시드'와 블록체인 기술 기업 '오지스'도 자사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네트워크를 공동 운영하는 거버넌스 카운슬(노드 운영사)에 합류했다고 2일 밝혔다.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은 클레이튼의 기술, 사업 등에 대한 주요 의사 결정과 클레이튼의 합의 노드(Consensus Node) 운영을 담당한다. LG전자, SK네트웍스, 셀트리온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을 비롯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필리핀 대표 은행인 '필리필 유니온뱅크' 등의 글로벌 기업들도 거버넌스 카운슬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해시드와 오지스가 참여함에 따라 총 29개의 멤버가 거버넌스 카운슬을 구성하게 된다.

이번 해시드와 오지스의 거버넌스 카운슬 합류는 이미 클레이튼 생태계 활성화에 활발히 기여하고 있는 파트너사들이 플랫폼 노드 운영에도 참여하는 첫 사례다. 또 두 개의 기업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는 첫 사례이기도 하다. 

해시드는 거버넌스 제안과 참여 및 투표를 주도한다. 또 클레이튼 생태계에 대한 투자 및 액셀러레이팅과 함께 사업적, 기술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와 마케팅도 추진할 예정이다. 

오지스는 클레이튼 플랫폼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클레이튼 노드 운영에 매진하며 클레이튼 생태계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클레이(KLAY) 스테이션'을 기획 및 개발해 스테이킹서비스를 자체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7월 중 공개될 클레이 스테이션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디파이(DeFi, 분산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국내 블록체인 산업의 대표주자이자 이미 클레이튼과 긴밀히 협업하고 있는 파트너들이 거버넌스 카운슬에도 참여하게 되어 기대가 매우 크다”며 "해시드와 오지스가 클레이튼 플랫폼의 안정적인 운영과 동시에 생태계 활성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해시드가 보유한 블록체인 전문 지식과 네트워크 역량을 기반으로 오지스와의 협력을 통해 클레이튼 생태계의 장기적인 성장에 적극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박태규 오지스 대표는 "기술적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클레이튼 생태계 활성화를 이끌 것"이라고 했다. 

문정은 기자 m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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