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바이낸스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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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KR의 강지호 대표가 바이낸스 설립 3주년 기념행사인 '차트를 넘어선(Off the charts)'의 가상 컨퍼런스에서 국내 가상자산 규제에 대해 적극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낸스의 이번 컨퍼런스는 5개 지역으로 나눠, 한국 시간으로 14일 오후 6시부터 15일 오전 4시까지 총 10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바이낸스KR 강지호 대표는 5개 지역 가운데 '아시아-태평양' 부분에서 '크립토의 글로벌 확장: 디지털 자산 사용의 진화'라는 주제로 (글로벌) 바이낸스와 트론, 인도네시아의 가상자산거래소인 '토코크립토',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여행사 '트라발라닷컴',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인 FTX 관계자와 토론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강지호 대표는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규제 필요성을 언급하며 한국의 규제를 지지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그는 "어떤 국가든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는 사용자들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규제 가이드가 확실하다면 혁신적인 기업가들이 더욱 자신있게 시장을 개척하고 가상자산 분야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낸스KR 역시 규제 기준에 맞추기 위한 로드맵을 실행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이용자들의 신뢰를 얻어 한국 가상자산 산업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이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기회가 될 것이라는 시각도 공유했다. 

강 대표는 "최근 비대면을 선호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보안성이 검증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며 "기존 금융 산업에서도 블록체인 분야의 잠재력을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가상자산 거래소에도 더 많은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정은 기자 moo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