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가 10월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2일 증권신고서를 내고 기업공개(IPO)를 본격화한 가운데, 빅히트의 대표주자 방탄소년단(BTS)은 1인당 100억원에 달하는 거액을 손에 쥘 것으로 보인다.
멤버 7인의 군입대 등이 위험요소로 남아있지만 멤버들간의 조화와 확실한 리워드를 바탕으로 두터운 팬심을 유지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날 빅히트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빅히트의 최대 주주인 방시혁 대표는 지난달 3일 방탄소년단 멤버 7인(RM·진·슈가·제이홉·지민·뷔·정국)에게 총 47만8695주의 보통주를 증여했다. 1인당 6만8385주를 받게되며, 이를 공모가 상단인 13만5000원으로 환산하면 1인당 90억원이 넘는 목돈을 손에 쥐게 된다.
7인이 받게될 전체 주식가치는 650억원에 이른다. 공모주 청약 열풍이 거센 만큼, 상장 후 공모가가 치솟을 경우 1인당 받게될 주식가치만 100억원을 넘게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 1일과 2일, 양일간 진행된 카카오게임즈의 청약경쟁률이 1500대1을 넘어선 만큼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한가)'도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경우 BTS 멤버 1인당 200억원이 넘는 주식가치를 보유하게 된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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