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는 자사의 FIDO(Fast IDentity Online) 기반 생체인증 플랫폼 '원패스(OnePass)'를 국내 에너지 공기업에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공기업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직원들의 재택 및 원격 근무가 증가함에 따라 정보시스템 사용자 접근통제와 인증체계 개선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시스템 보안성과 임직원들의 사용 편의성을 고려해 FIDO 생체인증 플랫폼을 도입했다.
이번 구축은 FIDO 생체인증 솔루션이 최초로 가상사설망(VPN)에 적용된 사례로, 최신 VPN 장비로의 교체, 내부 관리체계 강화와 함께 생체인증 기술까지 도입해 발빠르게 원격 근무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임직원들은 사내에서와 동일한 방식으로 외부 VPN 접속 시에도 편리하고 안전한 인증 절차를 거쳐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다.
해당 공기업 관계자는 "내부 구축된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최근 급증한 언택트 근무에도 원활한 소통과 협업이 가능해졌다"며 "예전에는 외부에서 시스템 접속 시 전자인증서 재발급과 갱신, 비밀번호 분실과 재발급 등 직원들의 업무 피로도가 높았고 비밀번호 유출, 유실 위험도 있었으나 FIDO 인증을 통해 지문, 핀 등 생체정보를 한번만 등록하면 ID, 비밀번호 없이도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라온시큐어의 원패스는 GS인증과 국제 표준 FIDO 인증을 획득한 솔루션으로, 인증 환경에 제약이 없도록 자체 앱을 통한 인증뿐만 아니라 외부 인증 장치의 사용도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SAML, JWT 등 표준기술을 지원해 기존 시스템의 환경 변화를 최소화하면서 다양한 서비스 및 인증 장치와 연동 가능한 모듈식 구성으로 통합 인증 구현이 가능해 비용과 관리 측면에서도 효율적이다.
해당 공기업은 현재 사내 업무 시스템과 원격근무지원 VPN, 모바일 메신저 등에 적용된 FIDO 인증 시스템을 향후 모바일 오피스 및 스마트 오피스 환경에도 확장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원패스는 사용자가 편리한 생체인증 방식과 강력한 보안성의 다중인증(MFA), 시스템 확장성 및 통합 관리의 이점까지 모두 제공한다"며 "클라우드 원격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다채널 통합 인증 솔루션으로 지속 고도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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