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추석'은 이통3사가 책임진다

#집에서 스마트폰으로 클라우드 게임을!

#내비앱으로 고향 맛집 찾는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언택트 추석'을 맞아 영상통화부터 게임까지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주요 서비스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는 가족들을 위한 영상통화와 집 안에서 스마트폰 하나로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게임, 실시간으로 막히는 도로를 찾아내는 내비게이션 앱(애플리케이션) 등이 있다.


"영상통화, 채팅 앱으로 명절 안부 전하세요"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먼저 이통3사는 온라인 차례를 치를 수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는 사람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영상통화와 채팅앱 서비스를 준비했다. 

SK텔레콤은 최대 100명까지 영상통화가 가능한 '미더스'를 소개했다. 미더스 모바일 버전은 이통3사와 알뜰폰 이동전화번호 인증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PC와 태블릿은 모바일 인증된 T아이디를 통해 로그인할 수 있다. 로그인 후에는 T아이디를 통해 모바일과 PC∙태블릿 버전의 연락처와 회의기록이 연동되어 언제 어디서나 동일한 환경에서 그룹 영상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미더스를 활용하면 여러명의 대가족이 참여하는 차례도 식순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편리하게 중계할 수 있다. 특히, 미더스 모바일 버전의 경우 5G 이용 시 최대 QHD 수준의 화질로 이용할 수 있어 사랑하는 가족의 표정을 또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KT는 추석을 맞아 가족, 지인들에게 메시지로 마음을 전하는 채팅플러스 '고백' 챌린지를 진행한다. 채팅플러스는 최대 100명 그룹채팅, 대용량 파일전송, 선물·송금하기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고백 챌린지는 추석 연휴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가족, 친구, 지인들과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본인의 휴대폰 메시지 앱에서 개인간 대화나 그룹채팅을 통해 '사랑해', '고마워', '미안해'라는 말을 전하고 재미있거나 훈훈한 반응이 담긴 채팅 화면을 응모하면 된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10월 16일까지 진행된다.

LG유플러스는 휴대폰으로 1:1 생방송 중계를 할 수 있는 'U+tv 가족방송' 앱을 준비했다. 이용 방법은 통신사에 상관없이 스마트폰 앱 스토어에서 'U+tv 가족방송 (직캠)' 앱을 다운로드 받은 후 '생방송' 버튼을 누르면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화면이 실시간으로 원하는 U+tv에 중계된다.

모바일로 방송을 보내는 자녀와 TV를 보고 있는 부모님이 직접 대화도 가능하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영상과 음성은 상대편 TV로 송출되며 반대로 IPTV 고객은 리모콘의 초록색 버튼을 눌러, 음성을 상대편 스마트폰으로 전송해 서로 소통이 가능하다.


고향 맛집찾기, 귀성길에 유용한 이통사 내비앱은?


/사진=KT 제공
/사진=KT 제공

최대한 막히지 않는 귀성길이나 고향 맛집을 찾는다면 이통3사 내비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자사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맛집을 추천하는 'T맵 미식로드'를 출시했다. 출시 두달 만에 이용 횟수 100만건을 돌파한 이 서비스는 추석 명절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T맵 미식로드는 T맵에 5년간 쌓인 18억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맛집을 추천해주고, 리뷰나 별점이 아닌 실제 방문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에게 맛집 탐방의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특징이 있다. 

KT는 최근 자사 내비게이션 서비스 '원내비'의 생활 정보 제공 기능을 강화했다.  ▲'스쿨존 30Km 이하 안전 운행' 주의 안내 강화 ▲주요 대형마트 휴무일 영업 여부 정보 제공 ▲교차로 진출입로 안내 시인성 강화 ▲제주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실시간 정보 표시 등이 포함됐다.

특히 전국 전기차 충전소의 충전 형태와 사용 가능한 충전기 상황도 실시간으로 원내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대형마트의 휴무일과 당일 휴무 여부를 목적지 검색 결과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추석 기간 전기차를 이용해 고향을 내려가는 이용자에게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U+카카오내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와 LG유플러스 알뜰폰(MVNO)을 쓰는 LTE 및 5세대(5G) 고객은 U+카카오내비 이용 시 제로레이팅을 적용 받아 데이터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AR길안내'를 이용하면 운전자가 보고 있는 동일한 차선 위에 파란색 카펫이 주행도로를 안내한다. 갈림길에서는 AR화살표가 나타나 회전해야 하는 방향과 회전 지점까지 거리를 알려준다. 과속 시에는 카펫 색상이 빨간색으로 변해 과속을 쉽게 인지할 수 있다.


집 안에서 스마트폰 하나로 클라우드 게임을?


/사진=SK텔레콤 제공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최근 월 1만6700원에 100여개 게임 타이틀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5GX 클라우드게임'을 출시했다. 5GX 클라우드게임은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을 통해 콘솔은 물론 PC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휴대폰과 태블릿에서 자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통신사 구분없이 포르자, 검은사막, 헤일로 등 엑스박스 대작 게임 100종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월 2만2000원에 엑스박스 콘솔과 클라우드 게임 이용권을 월정액 형태로 이용할수 있는 XBOX All Access를 내놓는다. '엑스박스 시리즈 S'는 월 2만9900원, '엑스박스 시리즈 X'는 월 3만9900원을 내면 엑스박스 신형 콘솔과 클라우드 게임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24개월 약정기간이 끝나면 콘솔은 이용자 소유가 된다.

KT는 추석 연휴를 맞아 '게임박스'에 로그인만 해도 상품을 증정하는 출석체크 이벤트를 진행한다. 게임박스는 통신사 관계없이 월 4950원의 이용료만 내면 110여종의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다. KT의 클라우드 서버에서 게임을 구동해 스마트폰만 있으면 고사양의 게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인기 레슬링 게임 WWE2K20, 액션 퍼즐 게임 '플라인', 고인이 된 유명 DJ 아비치의 명곡을 게임으로 즐기는 '아비치 인벡터' 등 신규 게임도 제공한다. 월정액 가입자가 아니어도 10종의 추천게임을 무료로 이용하거나 유료게임을 5분간 체험 플레이해 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리그오브레전드 등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게임 '지포스나우'를 선보였다. PC나 5G 스마트폰, IPTV에서 즐길 수 있다. 현재 300여종의 게임이 지원되고 있으며, 지난 7월 말부터는 '검은사막'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지포스나우의 무료 상품인 '지포스나우 베이직'을 모든 지포스나우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한번 플레이 시 최대 1시간의 연속 플레이가 가능하고, 시간이 경과하면 재 접속 후 이어서 이용할 수 있다. 플레이 횟수에 제한은 없다.


김경영 기자 management@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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