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국MS)가 100만원대 서피스프로7 플러스(Surface Pro 7+)와 2900만원에 달하는 85인치 대화면 서피스허브 2S(Surface Hub 2S 85)를 국내에 내놔 주목된다. 두 제품은 하이브리드를 추구하는 산업과 교육 분야를 다각도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급격하게 팽창하고 있는 국내 원격근무 시장을 잡겠다는 의지다.
26일 한국MS가 공개한 서피스프로7 플러스는 노트북+태블릿 형태로 비즈니스 및 교육 분야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설계됐다. 11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가 설치돼 전작 대비 2.1배 빠른 성능을 자랑한다. 언제 어디서나 빠른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내장 LTE 옵션을 제공하며, 15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배터리 수명도 특징이다.
또한, 이전 모델에는 없던 SSD 탈부착 기능이 장점이다. 하이브리드 문화의 특징인 이동성을 고려해 보다 쉽게 정보를 통제할 수 있도록 하는 탈부착식 SSD 드라이브는 사용자가 더 많은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밖에도 윈도우 고급 하드웨어 보안을 포함한 보안 기능이 대거 향상됐다. UEFI, 펌웨어 및 윈도우 운영체제 시스템 스택이 통합돼 전문 엔지니어 없이도 클라우드를 통해 원격으로 개인 정보를 보호하고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등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 더불어 윈도우 오토파일럿 기능을 활용하면 기존에는 전문 엔지니어가 직접 작업해야 했던 보안과 애플리케이션 설정을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원격으로 지원 받을 수 있다.
최대 램 용량 역시 기존 16GB에서 32GB로 두 배 늘어났으며, 내부 스토리지 용량도 최대 1TB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제품 패키징은 보다 환경 친화적으로 개선해 전체 무게는 전작에 비해 23% 더 가벼워져 탄소 배출량을 줄였고, 소재의 99%가 천연 섬유이며 64%가 재활용된 재료로 제작됐다. 기본 모델(Intel i3, 8GB RAM, 128GB Storage, Wi-Fi)의 가격은 117만원부터 시작하며, 2월 8일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85인치 서피스허브 2S는 대화면을 기반으로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4K 카메라와 디지털 잉크, 8포트 원거리 MEM 방향 배열, 그리고 생생한 라이브 사운드를 제공한다. 전면 스테레오 스피커로 원격 협업과 대면 협업이 동시에 이뤄지는 하이브리드 미팅에 특히 용이하다. 또한 중요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이 원활하게 실행되도록 지원하는 윈도우10 프로 및 엔터프라이즈 구성으로 급변하는 하이브리드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유연한 협업과 끊김 없는 업무를 지원한다. 85인치 서피스 허브 2S의 가격은 2900만원대로 4K 카메라와 서피스 허브 2S 펜이 포함됐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