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신사옥 / 사진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하이브 신사옥 / 사진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라이프스타일플랫폼 기업 하이브가 음악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빅히트 뮤직을 별도회사로 독립시킨다.

하이브는 1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하이브로부터 기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레이블 사업부문을 단순·물적분할해 '빅히트 뮤직'을 신설했다고 공시했다. '빅히트 뮤직'의 지분은 하이브가 100% 보유하게 된다. 자회사인 '하이브 아이피(HYBE IP)'와 '하이브 쓰리식스티(HYBE 360)'도 흡수합병한다.

하이브는 지난 달 19일 진행한 기업 브랜딩 발표에서 레이블과 솔루션, 플랫폼 세 축의 조직 구조를 명료화 하고,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사업 모델을 혁신, 확장할 체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이브라는 큰 집합체 안에서 레이블들은 안정적으로 창작에 집중, 솔루션 유닛들은 새로운 도전을 지속, 모든 것들은 막힘 없이 플랫폼으로 연결시킨다는 의미다.  

레이블 영역에는 빅히트 뮤직과 빌리프랩, 쏘스뮤직,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KOZ 엔터테인먼트,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이 포함된다. 솔루션 영역에는 공연 및 영상 콘텐츠, 지식재산(IP), 학습, 게임 등에 특화된 전문 계열사가 자리한다. 각 레이블의 창작물을 바탕으로 2차, 3차 비즈니스를 창출할 예정이다. 플랫폼 영역의 위버스컴퍼니는 하이브의 모든 콘텐츠와 서비스들을 연결, 확장하는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 

물적분할을 통해 신설되는 '빅히트 뮤직'은 레이블 본연의 활동인 음악 제작과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팬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하이브 아이피'와 '하이브 쓰리식스티'의 흡수합병을 통해 하이브는 보다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해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다. 각 레이블 아티스트들의 IP를 바탕으로 2차, 3차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솔루션 사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는 "분할신설회사는 비상장법인으로 하고, 분할대상 사업부문이 독립적으로 고유사업에 전념하도록 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문화된 사업영역에 사업부문의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지속성장을 위한 전문성 및 고도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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