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데브시스터즈
사진=데브시스터즈

 

'쿠키런:킹덤' 흥행에 성공한 데브시시스터즈가 최근 실적에 기여한 법인, 유관 조직 등을 대상으로 월급여의 400%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지급했다.

12일 데브시스터즈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연봉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로, 단기 성과 보상으로는 업계 최상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데브시스터즈는 장기적 성과 보상 정책으로 우리사주를 활용한 '스톡그랜트' 제도도 도입하기로 했다.

매년 영업손익을 기준으로 회사 연결 전체 인원에 우리사주를 지급할 예정이다. 올해는 약 50억원 상당을 우리사주조합에 출연하기로 했다. 이는 1인당 기본 1000만원에 근속연수에 따른 추가분까지 최대 2000만원에 달한다. 의무 예탁 기간은 4년이다.

이번 우리사주는 6월 중 배정되며, 올 4월 입사한 정규직 구성원이 지급 대상이다. 하반기분은 10월 입사자까지 12월 중 지급 예정이다. 해외법인과 임원 등 조합 가입이 불가능한 구성원에게도 양도제한조건부주식보상(RSU)을 통해 동등한 규모로 보상할 방침이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장단기 보상 정책을 시행함으로써 구성원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와 격려를 전하고, 나아가 우수 인재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1분기 매출 1054억원, 영업이익 238억원을 기록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매출은 1년새 47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