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환 한국콘텐츠진흥원 정책본부장이 키노트 스피치를 하고 있다. /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이양환 한국콘텐츠진흥원 정책본부장이 키노트 스피치를 하고 있다. /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8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2021 콘텐츠 산업포럼' 키노트 스피치에서 이양환 한국콘텐츠진흥원 정책본부장이 디지털 전환의 핵심으로 ▲MZ세대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을 꼽았다. 

콘텐츠 산업 현황과 트렌드 논하고 정책과 미래 비전 제시하기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포럼은 오늘(8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다. 

이 본부장은 키노트 스피치를 통해 이번 포럼을 관통하는 디지털 전환을 소개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시켰다"며 "온라인 소비가 오프라인 소비를 대체, 우리의 일상이 디지털 라이프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본부장은 디지털 전환 시대의 가상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MZ세대를 뽑았다. 그는 "우리나라 인구의 35% 이상이 10~30대인 MZ세대"라며 "디지털 네이티브이자 모바일 네이티브인 MZ세대가 사회를 이끌어갈 주도세력이자 모든 상품의 주 소비층"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전환 시대에 가장 중요한 세대라는 것이다.

더불어 메타버스 또한 디지털 전환의 핵심으로 봤다. 이 본부장은 "메타버스는 엔터테인먼트, 업무, 교육, 비즈니스를 위한 새로운 공간"이라며 "우리 삶이 공간 개념의 변화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오프라인 매장을 거치지 않고 메타버스 아바타에게 직접 판매하는 D2A 시장규모가 500억달러(약 56조4000억원)규모"라며 "메타버스가 비즈니스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본부장은 NFT도 디지털 전환의 핵심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는 "NFT는 예술·패션·게임분야에서 확산되고 있다"며 "무단복제 방지·소유권과 저작권 증명·희소가치 유지 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이 본부장은 디지털 전환이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기존 가치사슬을 해체·재구성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시민들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로 전통적인 사회·경제 구조가 혁신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콘텐츠 향유에 있어 공간 개념의 변화가 핵심"이라며 콘텐츠 산업 무게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완전히 이동한 것이 디지털 전환의 핵심적인 의미"라고 말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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