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가 '토스 아이디'를 이용한 질의응답하기 서비스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일 소수 테스트 그룹에게 선보인 이 서비스는 토스 아이디를 기반으로 상대방에게 질문을 남기고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6월 출시된 토스 아이디는 토스 간편송금 기능의 확장으로 본인 이름, 계좌 정보 노출 없이 토스 아이디 링크로 사용자간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토스는 이같은 토스 아이디의 익명성을 기반으로 상대방과 대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테스트 중이다. 토스 측은 토스 아이디의 송금 기능 강화를 위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토스 측은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 서비스로 확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 아이디로 게시판에 익명으로 질문하고 답하는 서비스"라며 "메신저 서비스 내놓은 것은 아니고, 간단한 대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특히 중고거래에서 사용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고거래를 할떄 계좌번호나 전화번호를 노출하는 것이 꺼려질 수 있는데 토스 아이디를 통해 간단히 대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서비스 출시가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것이 토스 측 설명이다. 또 다른 토스 관계자는 "아직 서비스 이름도 정해지지 않았다"며 "아직 소수 테스트 그룹에만 열려 있고, 서비스 확장 가능성을 테스트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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