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비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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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전문기업 모비젠은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컨트롤러 '원비전 SDN 컨트롤러(OneVision SDN Controller)'가 최근 국가정보원에서 인증하는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보안기능확인서는 국가 및 공공기관에서 도입하는 네트워크 장비, 정보보호시스템 등 정보기술(IT) 제품에 대해 공인 시험기관이 '국가용 보안 요구사항' 만족 여부를 시험해 안정성을 인증해 주는 제도다. 국가 및 공공기관에서는 국제공통기준(CC) 인증 대신 보안기능확인서를 통해 '선검증 후도입' 방식으로 제품 구매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원비전 SDN 컨트롤러는 보안기능확인서 발급일 기준으로 향후 5년간 별도 보안 검증을 거치지 않고 국가 및 공공 기관에서 도입해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원비전 SDN 컨트롤러는SDN을 통합·관리해 주는 솔루션이다. 회사 측은 표준 기반 네트워크 인프라 자동화를 통해 네트워크 제어에 민첩성을 제공하고, 이기종 네트워크 환경 관리의 복잡성을 제거해 효율성 향상과 운용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주요 기능으로는 ▲표준화된 네트워크 통합 관리·제어 ▲네트워크 기본 리소스 관리 ▲모니터링·메트릭 수집 및 로그 관리 ▲SDN 에뮬레이션 기반 실망 모의 및 검증 ▲네트워크 관제 환경(Orchestrator, OSS/BSS) 결합·운용 등이 있다.

박문국 모비젠 NI(Network & Intelligence)개발 그룹 이사는 "최근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정보기술(IT) 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따라 공공 분야 또한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운영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SDN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이번 보안기능확인서 획득을 통해 공공시장 입지 확대에 주력, 국내 데이터 소프트웨어 분야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