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전문기업 코인플러그는 블록체인 기반 기부 애플리케이션 '기브어클락'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기브어클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추진하는 '2021년 블록체인 확산사업'으로 진행됐다. 결제대행업체 코페이 주관의 컨소시엄에 코인플러그,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 등이 함께 참여했다.
이 서비스는 국내 대형 기부단체에 몰리고 있는 기존의 기부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사용자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각 지역의 복지기관에 대한 기부 참여를 끌어 올리고,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투명한 기부금 운영으로 기부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자 개발된 새로운 콘셉트의 기부 서비스다.
기부금 사용에 대한 불신없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투명성과 신뢰성을 보장한다. 기부가 일단 시작되면, 모든 관련 정보는 블록체인에 기록되며 누구도 변경할 수 없다. 따라서, 기부자는 캠페인이 종료된 후 진행되는 기부금 사용 과정, 복지기관들의 기부금 지급 신청 과정 등에 대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기브어클락은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내 주변 이웃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내 위치를 설정하면 가까운 곳에 도움이 필요한 복지기관이 검색돼 기부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자원봉사 신청, 기업 기부, 정기 기부가 가능하다. 기브어클락은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도록 신용카드, 계좌이체, 신용카드 포인트 등 다양한 기부결제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누적된 출석포인트를 이용한 기부도 가능하다.
코인플러그는 캠페인 생성을 비롯해 기부 결제 및 캠페인 종료 등 스마트 컨트랙트와 정기 기부, 탈중앙화신원증명(DID) 앱 마이키핀을 통한 복지관 인증 등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참여했다. 향후 대체불가능한토큰(NFT ) 기부 뱃지 등 추가기능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인플러그 관계자는 "지역 밀착형 블록체인 기부 서비스로 투명한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하게 돼 뜻깊다"며 “향후 제공될 NFT 기부 뱃지 등을 통해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MZ세대로 부터 기부에 대한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