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코리아 신은영 신임 대표이사 사장 /사진=SAP코리아 제공
SAP코리아 신은영 신임 대표이사 사장 /사진=SAP코리아 제공

인메모리 기반의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 'S/4 HANA'를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는 SAP가 수장 교체를 통해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6일 SAP코리아는 신은영 현 SAP 코리아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은영 신임 대표는 SAP코리아 최초의 여성 대표이사 사장이다.

신 대표는 IT 영업, 운영 및 재무 부문에서 3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인물로, 지난 2008년 SAP코리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합류해 2012년 7월 SAP코리아 최고운영책임자 및 부사장으로 임명, 현재까지 SAP코리아 비즈니스의 성장과 혁신을 주도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 대표는 SAP코리아의 클라우드 회사 전환과 성장을 이끌어왔으며, 회사 전반의 고객 관리, 운영 등 전반을 총괄해왔다. 특히 신 대표는 젊은 인재 양성과 SAP코리아의 여성 경력 개발을 돕기 위한 '비즈니스 우먼 네트워크(Business Women’s Network)' 프로그램을 이끄는 등 여성 리더로서 여성 임직원의 커리어 성장을 위한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이성열 전 SAP코리아 대표이사는 SAP 코리아 회장(Senior President)으로 임명됐다. 이성열 회장은 SAP코리아 경영진에 자문을 제공하고, 국내 기업이 성공적으로 지능형 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 전 대표가 회사를 이끈 지난 2019년 SAP코리아는 매출 4000억원을 돌파했으며, 2020년에는 2년 연속 4000억원대 매출 성장과 더불어 영업이익도 400억원을 넘어서며 큰 폭의 성장을 거뒀다. 바통을 이어 받은 신 대표 역시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전환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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