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PRG '로스트아크'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스마이게이트 RPG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5배 가까이 급증했다.
13일 스마일게이트 RPG가 공개한 2021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 RPG는 지난해 영업이익 3055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무려 4419% 증가한 것. 같은 기간 매출도 전년대비 486% 증가한 4898억원, 당기순이익은 2638% 증가한 2289억원을 기록했다.
스마일게이트 RPG의 이같은 호실적은 로스트아크의 국내 역주행와 글로벌 시장 성과에 따른 것이란게 스마일게이트 측 설명이다. 로스트아크는 지난해 여름 아스텔지어 업데이트 이후 동시접속자 26만명을 재돌파하며 역주행에 성공했다.
아울러 일본, 러시아에서도 로스트아크가 준수한 성과를 냈고, 로스트아크 스팀 진출 앞두고 성사된 계약 실적이 지난해 반영됐다.
스마일게이트RPG의 올해 실적은 더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일게이트 RPG는 지난 2월 11일 북미·유럽·남미·호주 등 160여개국에서 로스트아크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로스트아크는 정식 출시 전부터 흥행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정식 출시 전 ▲북미 ▲유럽 ▲남미 ▲호주에서 판매한 '파운더스 팩'이 얼리액세스 전까지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달성한데 이어 얼리엑세스 개시일인 지난 2월 9일에만 35만장을 판매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로스트아크는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 출시됐고 사흘만에 최고 동시접속자 132만명을 돌파했다. 또 출시 약 3주 만에 글로벌 이용자 수가 200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북미·유럽 지역의 인기가 남달라 '제2의 배틀그라운드'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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