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용재 원유니버스 각자대표(왼쪽)와 고세준 각자대표 /사진=원유니버스 제공

 

와이제이엠게임즈의 메타버스 개발사 원유니버스가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갈라게임즈와 손잡고 NFT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원유니버스는 8일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업체인 갈라게임즈가 주최하는 블록체인 게임축제인 '갈라버스 2022'을 통해 '챔피언스 아레나(Champions Arena)'를 공개했다. 챔피언스 아레나는 Turn-based RPG 게임으로 100명이 넘는 전혀 다른 매력적이고 고유한 외형의 챔피언들과 다양한 아이템들을 NFT로 수집할 수 있다. 쉽게 말해 여러 개의 팀을 편성, 파견 임무에 투입하거나 직접 조종해 배틀을 즐기는 게임이다. 

원유니버스 관계자는 "가장 중점을 두고 개발하고 있는 부분은, 전투의 재미를 위한 최적의 게임택틱과 덱 빌딩 전략을 연구하도록 디자인하고 시즌별로 운영되는 PvP 아레나 리그를 통해 매력적인 보상이 지급되도록 설계하는 부분"이라며 "갈라게임즈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NFT 게임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원유니버스는 갈라게임즈와 손잡고 신작 '프로젝트CA'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출시된 챔피언스 아레나의 과거 명칭이다. 원유니버스 신작을 갈라게임즈가 직접 키우겠다는 의미다. 갈라게임즈는 나스닥에 상장된 소셜 게임사 '징가'의 공동설립자로 유명한 에릭 쉬어마이어가 설립한 블록체인 게임사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30만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독립 노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워킹 데드의 지식재산권(IP) 기반 MMORPG '워킹데드: 엠파이어', 시뮬레이션 게임 '타운스타', MMORPG '미란더스' 등 다양한 게임을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음악플랫폼인 '갈라뮤직'을 론칭하고 북미의 유명 아티스트들의 NFT 앨범을 발매하는 등 엔터테이먼트 영역으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갈라게임즈에서 발행한 가상화폐 '갈라'는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등 세계 유수의 거래소와 국내 거래소 빗썸, 코인원, 코빗 등에 상장돼 있다.

한편 원유니버스는 국내 대표 VR 개발사 원이멀스와 그래픽 스튜디오 봄버스가 합병, 출범한 메타버스 개발사다. 와이제이게임즈와 넷마블 등이 투자해 사세를 불리고 있다. 현재까지 전세계 10개국 200여개 스테이션에 자체 개발한 콘텐츠 10종의 서비스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고 VR, AR(증강현실) 기술을 중심으로 메타버스 사업을 진행 중이다. 스퀘어에닉스, 넷이즈, 넥슨 등 글로벌 기업과 협업 중이며 2022년 4월 현재 약 300여 명의 전문 인력이 상주하며 근무 중이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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