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가 플렌스 작품 '월드 펨피언'/사진=아트투게더 제공
에드가 플렌스 작품 '월드 펨피언'/사진=아트투게더 제공

국내 아트테크 플랫폼 아트투게더가 글로벌 경매시장에서 떠오르는 '블루칩' 작가 에드가 플랜스(Edgar Plans)의 '월드 챔피언(World Champion)' 작품 공동구매 모집을 오는 7일부터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에드가 플랜스는 스페인 출신 예술가로 지난 2019년 미술 전문 플랫폼 '아트시(Artsy)'에서 선정한 '아트페어에서 가장 수요가 높은 떠오르는 작가' 2위에 오른 바 있다. 또 올해 상반기에는 6개월 만에 작품 거래 총액 약 73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지난 2020년 대비 3600%, 전년 대비 1600%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공동구매 작품인 월드 챔피언은 플랜스 작가의 시그니처 캐릭터이자 어린아이의 순수함을 상징하는 '애니멀 히어로즈(Animal Heroes)'를 중심으로 자잘한 낙서와 쏟아지는 물감이 채워져 있다. 아트투게더 측은 "장난스럽고도 자유로운 모습을 묘사해 어린 아이의 천진난만함과 순수함을 보여준다"며 "특히 캐릭터를 둘러싼 원색의 경쾌한 색감과 두터운 질감은 상상력을 이끌어내 동심의 세계로 인도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동구매 모집액은 총 8155만원(8155조각)이다. 다양한 경품 이벤트가 함께 제공된다. 모든 작품 구매자들에게는 온라인 권리증을, 100조각 이상 구매자들에게는 엽서형 권리증과 신세계 상품권 5만원권(추첨 1명)이 지급된다. 또 500조각 이상 구매자 전원에게 미술품 구매쿠폰 5000원을 제공하며, 5명에게는 구매쿠폰 10만원을, 1명에게 구매쿠폰 100만원(1명)을 각각 지급한다.

아트투게더는 지난 2018년에 설립된 아트테크(예술품+재테크 합성어) 플랫폼으로, 고가 미술품의 소유권을 1만원 단위부터 가질 수 있는 공동구매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트투게더 관계자는 "이날 기준으로 피카소, 쿠사마 야요이 및 이우환 등 세계적 거장의 작품을 선보이며, 미술품 135점 공동구매를 진행했다"며 "지난 4월부터는 시계, 보석 등 각종 명품 및 귀금속 공동구매 서비스 '플렉스(FLEX)'를 출시해 범위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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