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바이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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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 플랫폼 '지쿠터'를 운영하는 지바이크가 현대차그룹 계열사가 운영하는 개방형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플랫폼 '제트(ZET)' 서비스를 인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지쿠터가 인수하는 'ZET' 플랫폼은 2019년 8월 현대자동차 그룹 계열사 모션이 개발한 킥보드 공유 플랫폼이다. 복수의 중소업체들이 개인형 이동장치(PM) 등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방형 형태로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지쿠터는 현대자동차그룹과 인수도 계약을 체결하며 8월부터 본격적으로 'ZET' 플랫폼을 이관받아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지쿠터는 약 2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4월 기준 누적 이용 횟수 4000만회를 돌파했다.

지쿠터 측은 "이번 'ZET' 플랫폼 인수는 단순한 PM 서비스 이관을 넘어, 앞으로 현대자동차·기아와 지쿠터가 만들어 갈 지속적이고 다양한 협업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모빌리티 산업에서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상생 생태계 구조는 앞으로의 산업 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PM업계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대외적으로 많은 지원과 협업 활동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현대자동차그룹과 다양한 분야에서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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