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투명하고 탈중앙화된 위믹스 플랫폼 운영을 위해 '노드 카운슬 파트너(NCP)'를 대거 확충하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또 투명성을 위해 스테이블코인 '위믹스 달러' 담보로 온체인에 기록되는 스테이블코인 'USDC'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국내 대표 웹 3.0 게임사로 발돋움한 위메이드가 투명성 제고에 더욱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위메이드 기자간담회에서 장 대표는 "위믹스 3.0에서는 이름을 노드 카운슬 파트너(NCP)라고 바꿔서 운영을 하고 좀 더 투명하고 탈중앙화 된 권한들을 부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NCP란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3.0의 효율적인 탈중앙화를 위한 노드를 운영하는 주체를 말한다. 앞서 위메이드는 총 40개의 NCP가 모인 '40원더스(WONDERS)'를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위메이드는 지난 1일 첫 NCP, 첫 40원더스 멤버로 글로벌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블록데몬을 공개했다. 블록데몬은 이더리움 2.0, 폴카닷, 테조스, 폴리곤·매틱, 카르다노,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등 31개 지분증명(PoS) 프로토콜 포함, 55개 이상의 프로토콜을 자체 개발한 '유비퀴티 API 스위트(Ubiquity API Suite)'로 지원하고 있다.
장 대표는 "위믹스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는 파트너가 NCP 선정 기준"이라며 "위믹스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수 있는 유명하고 실력 있는 해외 회사들을 NPC로 모으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또 이날 장 대표는 위믹스 달러의 담보로 USDC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1억달러의 위믹스 달러를 발행할 때 정말 담보를 가지고 있는지 의심할 수 있다"며 "온체인 내에 위믹스 달러와 매치되어 있는 USDC의 상태를 보고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USDC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위믹스 플랫폼을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한 위메이드의 노력은 이어져왔다. 지난달 27일 위메이드는 가상자산 위믹스(WEMIX) 사용처 및 보유 현황을 공개했다. 유동화 물량부터 사용처까지 구체적으로 공개한 것. 이는 지난 1월 미공지 유동화 이슈 이후 투명하게 위믹스 사용처를 공개하겠다는 위메이드의 의지로 풀이된다.
마지막으로 장 대표는 "많은 분들이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에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인식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는 제가 더 많은 설명을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계속 이런 자리를 갖고 있고 앞으로도 가질 생각"이라며 "관심 갖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