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투게더(법인명 투게더아트)는 40억원 규모의 시리즈 프리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기존 투자자인 케이옥션을 비롯해 신규 투자자로 글로벌 투자사인 리퍼블릭, 토니인베스트먼트 및 브이원프라이빗에쿼티가 참여해 아트투게더는 글로벌 아트테크 플랫폼으로 도약할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아트투게더는 2018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의 아트테크(예술품+재테크 합성어) 플랫폼으로, 고액 자산가 등 부자들의 전유물이었던 고가의 미술품을 만원 단위부터 소유권을 보유할 수 있는 공동구매 서비스를 제공한다. 24일 기준 아트투게더는 피카소, 쿠사마 야요이 및 이우환 등 세계적인 거장의 작품을 선보이며 140점의 미술품 공동구매를 대중과 함께 진행했으며 지난 4월부터는 FLEX 상품(시계, 보석 등 각종 명품 및 귀금속) 공동구매 서비스를 출시해 대중이 참여할 수 있는 상품의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최근 아트투게더는 우수한 서비스 기술력과 사업성을 높이 평가받아 글로벌 투자사인 리퍼블릭을 포함해 토니인베스트먼트, 브이원프라이빗에쿼티 등 총 3곳으로부터 40억원 규모의 시리즈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리퍼블릭은 미래의 유니콘·데카콘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세계적인 투자사로, 세계 각지의 유망 스타트업과 비상장 우량 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는 물론 일반 대중도 쉽게 투자할 수 있는 중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리퍼블릭은 기관, 고액 자산가들에게만 열려 있던 투자 기회를 개인에게도 제공해 현재까지 미국 우주탐사기업기업 '스페이스X',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 등 600여개의 투자 가치가 높은 유망 기업에 약 15억 달러(한화 약 2조원)가 넘는 투자를 진행했다. 미국 리퍼블릭은 이번 아트투게더 프리A 투자에 리퍼블릭 아시아 펀드로 참여했다.
김항주 아트투게더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전 세계 예술품 거래 시장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투명한 거래를 통해 대중이 더 많은 예술품을 쉽게 소유할 수 있는 글로벌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