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를 향한 기업들의 도전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학계에선 콘텐츠와 플레이어 유입이 메타버스 대중화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해 이목이 쏠린다.
메타버스 기업 '올림플래닛'이 개최한 '엘리펙스 써밋 2022'에 참석한 모종린 연세대학교 교수는 "메타버스 구축을 원하는 기업들은 콘텐츠를 계속 만들어내야한다"며 "공간 비즈니스를 위해선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플레이어가 들어와야한다는 것으로, 메타버스 또한 결국 플레이어 공급이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자본과 서비스가 넘치는 현 시점에서 보면, 메타버스는 조정기"라며 "하이테크와 하이터치의 밸런스가 필요한 시기로, 온오프라인 공간의 균형을 찾아야한다"고 지적했다. 맹목적인 메타버스 서비스 출시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것.
아울러 모 교수는 "로컬 쪽 전문가로서 말하자면, 로컬로 대기업들이 가기 시작했고 2000년대 중반 쯤, 아모레퍼시픽이 제주를 마케팅, 브랜딩하며 좋은 사례를 만들었다"면서 "성수동에 최근 다양한 팝업 등이 들어선 것도 대표적인 사례인 데 결국 로컬 크리에이터가 시장을 만든 것"이라고 조언했다. 크리에이터의 메타버스 유입이 그 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다.
이장우 한국인공지능포럼 박사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접근성, 편리함, 쉬운 활용에 달려있다"며 "많은 플랫폼의 소셜로그인이 대표적인 사례로, 네이버쇼핑처럼 별도의 회원가입없이도 다양한 쇼핑을 즐길 수 있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자들이 빠르게 메타버스 서비스를 오픈하다보니, 유행에 머물고 활용성이 떨어지고 있다"면서 "결국 대중화를 위해선 이용자를 머물게 할 수 있는 수단을 강구해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안호준 올림플래닛 부사장 또한 "결국 콘텐츠와 플레이어 유입이 가장 중요한 흥행 수단"이라며 "올림플래닛은 다양한 영역에서 엘리펙스로 가상 공간에서 오프라인의 활동을 구현하는 메타버스 트랜스포메이션을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메타버스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사람들이 함께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를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