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시장이 메타버스 대중화의 새로운 키워드로 급부상해 이목이 쏠린다.
한상익 사비나미술관 큐레이터는 2일 '메타버스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제로 열린 엘리펙스 써밋 2022 Aug.(엘리펙스 2022)에 참석해 "메타버스가 미술 시장의 시공간 제약을 벗어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3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사비나 미술관은 지난 7월, 올림플래닛과 손잡고 메타버스 형태의 아트플랫폼을 내놨다. 시공간 제약을 벗어나 메타버스 공간에서 다양한 작품을 관람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 큐레이터는 "체험과 교육자료 열람이 가능한 교육 챔버와 실시간 강연 및 소통이 가능한 컨퍼런스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비나미술관은 최근 메타사비나를 통해 미술 교육프로그램도 내놨다. 보도자료 및 기획안, 전시도면 등 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실무자료도 메타버스 공간을 통해 활용된다. 동시에 미술 진로에 대한 설명 또한 메타버스를 통해 전달한다. 한 큐레이터는 "곧 현직 전문가 5인의 토크콘서트를 진행, 실시간 소통 강의도 메타버스 공간을 통해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술 시장의 메타버스 툴을 제공하는 올림플래닛은 다양한 영역에서 엘리펙스를 통한 메타버스 트랜스포메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 선보인 사비나미술관의 메타버스 특별 전시관 '메타 사비나'를 시작으로 미술 시장에 새로운 메타버스 이코노믹을 만들고자 꾸준히 시도하고 있다.
또한 올림플래닛은 엘리펙스를 통해 부동산, 전시, 커머스,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의료 등의 산업군에 2만개 이상의 몰입형 메타버스 가상공간을 빌드하며 메타버스 트랜스포메이션을 개척하고 있는 국내 대표 메타버스 공간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올림플래닛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미술관, 아트페어, 아트갤러리 등의 메타버스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메타버스 미술시장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