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LG CNS, SK㈜ C&C 등 국내 정보기술(IT)서비스 '빅3' 기업들이 '인재 찾기'에 나섰다.
IT직군 늘리는 삼성SDS
6일 삼성SDS는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모집 공고를 올리고 관련 절차에 돌입했다.
모집 직군은 ▲소프트웨어(SW) ▲IT컨설팅 ▲물류 ▲경영지원 ▲UX디자인 ▲SCSA 등으로 내년 1월에서 2월 사이 입사가 가능해야 한다. 또 UX디자인을 제외한 각 직군별로 오픽(OPIc), 토익스피킹 등 영어회화 자격을 보유해야 한다.
서류 접수는 이 날부터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직무적합성 평가, 직무적성검사, 종합면접, 건강검진 등을 거쳐 최종 입사가 결정된다.
모집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하고, 대체로 IT직군에 대한 채용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삼성그룹 하반기 공채의 일환이다. 삼성은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총 8만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LG CNS, 인재 모집으로 DX 역량 강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LG CNS도 지난 5일부터 하반기 공채를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디지털전환(DX) 관련 인력을 집중 채용하는 점이 눈에 띈다. 모집직군은 학사와 석·박사로 나뉘어 진행된다.
학사의 경우 ▲DX 엔지니어(프론트엔드, 백엔드) ▲클라우드 아키텍처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전사적자원관리(ERP) ▲데이터 등이다. 석·박사는 데이터, 인공지능(AI), 엔트루 컨설팅 등이다.
삼성SDS와는 달리 공인 어학성적이 없어도 지원이 가능하다. 서류 접수는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인적성검사, 1·2차 면접, 건강검진을 거쳐 내년 초 최종 입사하게 된다.
SK㈜ C&C도 하반기 공채 뛰어든다
클라우드,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스마트팩토리 등 신성장동력 마련에 집중하고 있는 SK㈜ C&C 또한 하반기 공채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부터 3년간 순차적으로 공채를 폐지하고 수시채용을 도입한 SK그룹은 현재 관계사별로 필요한 인력을 수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SK㈜ C&C도 하반기 중 공채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구체적 일정이나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 회사 관계자는 "그룹 공채는 없어지고 각 관계사별로 모집하는 상황으로, 하반기 중 예정돼있다"면서도 "다만 규모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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