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의 핵심 매출원인 배틀그라운드 온라인 매출이 모바일에 밀리지 않을 만큼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이목이 쏠린다. 글로벌 3000만명이 즐기는 배틀그라운드 온라인이 무료화 선언 이후, 빠르게 자리를 잡은 덕이다.
19일 증권가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의 올 3분기 온라인 부문(PC) 추정 매출은 1377억원으로 지난 2019년 2분기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추정됐다. 모바일과 별개로, 온라인 영역에서 확고한 반등세가 확인된 것.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매출 순위 하락과 센서타워 기준, 실망스러운 8월 지표 탓에 실적 불안감이 컸으나 온라인 매출이 강하다"며 "무료화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크래프톤은 지난 1월12일부터 PC 배틀그라운드 BM을 패키지 판매 방식에서 부분 유료화로 전환했다. 더 많은 이용자들이 몰려 들고 있는데다, 개별 이용자들의 과금성이 올라가며 월 단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 크래프톤 웹 3.0 전략의 핵심인 이용자풀이 강해진 동시에, 실제 수익성 개선에도 보탬이 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 데이터 과학·수학 연구팀UCLA 연구팀은 "2022년 1월 무료화(부분 유료화) 이후 폭발적인 배틀그라운드 인기를 거론하며 "e스포츠 역사상 최다 다운로드 게임 기록을 세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주목해야한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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