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티오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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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 티오리가 오는 22일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 2022'에서 블록체인 데이터 증명 프로토콜 '렐릭 프로토콜'을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티오리는 글로벌 최대 해킹방어대회인 데프콘(DEFCON)에서 최다 우승을 차지한 기업이다. 네이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등 국내외 주요 정보기술(IT) 대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2018년 네이버 스타트업 양성조직 D2SF의 투자를 받았고 최근 K2G 등으로부터 200억원을 추가 유치했다.

티오리의 렉릭은 수학적으로 증명 가능한 방식으로 블록체인 상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검증하는 프로토콜이다. 블록체인 사용자들은 누구나 렐릭을 통해 증명 가능한 데이터를 생성하고 입증할 수 있고, 다양한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에서 해당 정보를 활용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메인넷, 디파이(DeFi),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등 블록체인 보안성 검토 및 취약점을 활발히 제보함으로써 4000조원 이상 규모의 블록체인 시장을 안전하게 보호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박세준 티오리 대표는 "이번 UDC 2022에서 렐릭을 공개해, 개인 이용자는 물론 새로운 제품을 만들고 싶은 제휴 파트너를 만날 예정"이라며 "더욱더 안전하고 신뢰 가능한 웹 3.0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능을 확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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