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B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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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채택한 전 세계 기업 중 75%가 통합적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IBM은 12개국 내 비즈니스 및 기술 의사결정자 3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IBM 트랜스포메이션 지수: 클라우드 환경'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77% 이상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채택한 반면, 과반 이상이 사회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스킬 갭' 현상 및 사이버보안, 규제 등으로 최적화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 중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비율은 25%이하인 것으로 분석됐다. IBM 측은 이로 인해 사각지대가 발생하거나 데이터 보안 및 관리상의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업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는 ▲규정 준수 ▲보안 ▲인력부족 등이 꼽혔다. 전세계적으로 규제가 강화되고 요구 사항이 복잡해지고 있는데다, 클라우드 내 워크로드에 대한 보안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또 인력 부족 현상이 이어지며 총체적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 도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하워드 보빌(Howard Boville) IBM 클라우드 플랫폼 총괄은 "전 세계적으로 규제가 증가하며 규정 준수가 비즈니스 리더들의 최우선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와 동시에 기업을 위협하는 요소들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어 총체적 멀티클라우드 환경 관리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산된 요소들을 통합해 총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업이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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