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의 자체 메인넷 위믹스 3.0 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메인넷 출시 이후 그간 잠잠했던 신작 블록체인 게임 출시부터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디파이(DeFi) 서비스 등이 본격적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미 30여개 게임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위메이드 그룹 주식은 물론 위믹스 가격까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자체 메인넷 위믹스 3.0...네이티브 코인 격상에 위믹스 달러까지
위메이드는 오는 20일 자체 메인넷 위믹스 3.0을 출시한다. 이로써 위믹스는 클레이튼을 벗어나 레이어1 메인넷으로서 자체 플랫폼을 가지게 된다. 레이어1이란 합의 알고리즘을 규정하는 레이어 블록 생성·승인을 규제하는 프로토콜로, 블록체인상에서 각종 서비스가 구동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말한다. 이더리움이 대표적인 레이어1 메인넷으로 꼽힌다.
즉 레이어1 블록체인인 위믹스 3.0 위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사이드 체인인 레이어2를 만들 수 있게 된다. 개별 게임을 입점(온보딩)시키는 것에서 나아가 더 큰 프로젝트를 품을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위메이드 역시 레이어1 구축의 이유 중 하나로 더 큰 협력사 유치를 언급한 바 있다.
아울러 메인넷 출시에 따라 가상자산 체계도 변화한다. 먼저 위믹스(WEMIX)는 '네이티브' 코인으로 격상된다. 위믹스 3.0 메인넷을 기반으로 하는 모든 프로젝트들이 사용하는 코인이 되는 것이다. 또 위믹스 생태계 확장을 위해 스테이블코인 '위믹스 달러(WEMIX$)'도 발행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달러를 달러를 담보로 발행되는 스테이블코인 USDC와 연동해 가치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30여개 신작 게임 출격 대기...'나일·위믹스.파이도
메인넷 출시 이후 신작 블록체인 게임 출시가 본격적으로 진행될거란 기대감도 크다. 위믹스 3.0 출시 전 게임을 서비스하면 위믹스 3.0 출시 이후에 위믹스 3.0으로 마이그레이션해야 했지만, 위믹스 3.0에 바로 올리게 되면 마이그레이션을 할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현재 위믹스 플랫폼에는 30여개의 블록체인 신작 게임들이 출격 대기중이다.
더불어 메인넷 출시 이후 NFT와 탈중앙화자율조직(DAO)를 결합한 '나일(NILE)'도 순차적으로 서비스 될 예정이다. 나일은 NFT와 DAO를 결합해 프로젝트를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미술, 콘서트,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위믹스 생태계서 다양한 디파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위믹스.파이(WEMIX.Fi)도 출시가 예정돼 있다.
높아지는 기대감...주가·가상자산에 반영
이처럼 위메이드가 본격적인 블록체인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위메이드 그룹 주가와 위믹스 가격에 업계의 기대감이 반영되는 모습이다. 먼저 19일 위메이드 주가는 5만800원으로 지난 13일 종가 대비 약 31% 상승했다. 5거래일만에 가격이 급등한 것. 특히 19일 장중 5만910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같은날 위메이드의 자회사 위메이드맥스는 전일 종가 대비 3.51% 하락한 1만7850원에 장을 마감했지만, 지난 14일 종가 대비 48.7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위메이드플레이도 23.98% 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위믹스도 한때 2900원대까지 상승해 3000원대 재돌파를 넘보기도 했다. 위믹스 3.0 출시 이후에도 주가 및 가상자산 가격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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