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캐리커쳐=디미닛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캐리커쳐=디미닛

삼성전자가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수요 둔화 등 위기 상황에도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27일 삼성전자는 2022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76조7817억원, 영업이익 10조852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 늘었고, 영업이익은 32%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개 분기 모두 해당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해 연간 기준으로도 전년도에 이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모리가 고객사 재고 조정 등으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파운드리와 중소형 패널이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며 견조한 매출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메모리의 이익이 준 여파로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률도 14.1%로 전분기 대비 4.1%p 감소했다. 다만 디스플레이가 주요 고객 신제품 수요 증가로 최대 분기 이익을 달성했고,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X부문도 플래그십 판매 호조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회사 측은 4분기에도 글로벌 IT 수요 부진과 메모리 시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디스플레이에 대해서는 실적 개선세를 유지하는 한편, DX(세트)는 수익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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