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4'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4'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27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23년 스마트폰 시장 전체는 전년 대비 점진적으로 회복해 소폭 성장할 것"이라며 "플래그십 시장은 글로벌 경기 불황 영향이 적어 좀 더 높은 성장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플래그십 중심으로 성장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며 "폴더블 대중화에 이어 폴더블 고성장 모멘텀 이어가고, 갤럭시만의 핵심 경험과 정체성을 더욱 강화한 새로운 '갤럭시 S'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또 "시장 경쟁 패러다임이 스마트폰 단독에서 스마트폰 중심의 에코시스템으로 경험이 진화하고 있다"며 "'원(One) UI' 기반으로 모든 갤럭시 디바이스가 일관된 경험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고, 디지털 월렛, 디지털 헬스 등 실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은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풍부한 디지털 라이프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MZ세대 고객 확대를 위한 방안도 전했다. 김성구 삼성전자 상무는 "디자인 측면에서 요소들을 더 단순히 표현하면서 디테일 완성도 높이는 '에센셜(essential)' 디자인 정체성을 확립하고, 여성과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신규 색상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마케팅에서도 소셜 채널 중심으로 갤럭시만의 경험을 고객 일상과 연계해서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 강화하고, MZ세대가  중요시하는 친환경 소재 등 ESG 활동과, 녹스 매트릭스 같은 보안 강화 활동도 계속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