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기업은 물론 중소상공인들에게도 '디지털 전환'이 화두가 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디지털 채널을 통한 마케팅 활동은 생존에 필수적인 요소로 꼽힌다.
최근에는 비대면 문화가 보편화되고 구매 방식에 변화가 일어남에 따라 파급효과가 강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의 SNS를 활용한 마케팅이 선호되는 추세다. 이밖에도 다양한 바이럴 마케팅이나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런 SNS 마케팅의 장점은 대기업이든 영세사업자든 누구에게나 동등한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이 꼽힌다. 인터넷 플랫폼을 활용하기 때문에 TV, 지면 광고에 비해서 저렴한 단가로도 사업자가 원하는 예산에 맞춰 집행할 수 있다.
중소상공인들이 SNS 마케팅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운영 노하우들을 소개한다.
꿀팁1. SNS끼리 연동하면 광고 효율 극대화
SNS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SNS 채널을 연동하는 것이 좋다. 인스타그램 비즈니스 계정과 페이스북 페이지는 연동할 경우 광고도 함께 공유가 된다. 1차 콘텐츠는 검색과 편집이 용이한 블로그 콘텐츠를 활용하고, 이를 페이스북 플랫폼에 맞게 재구성해 블로그 링크와 함께 게재하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SNS 채널간 연계 시너지를 거둘 수 있다.
꿀팁2. 광고비 현금결제로 소득공제 혜택까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최근 계좌이체 방식의 현금결제 수단인 '내통장결제'가 추가돼 현금을 이용한 광고 집행이 더욱 쉬워졌다. 이전에는 광고비 결제를 하려면 비자·마스터 등 해외 결제가 가능한 카드가 필요해 신용 카드를 추가로 발급 받아야 했다. 하지만 내통장결제를 통한 현금 결제를 사용하면 연말정산 시 30% 소득공제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비용 대한 부담까지 덜 수 있다.
꿀팁3. 사업자등록번호 등록하면 부가세 10% 면제
페이스북에서 광고를 집행하는 경우 광고 계정에 사업자등록번호(BRN)를 등록하면 광고 구매에 부가가치세가 추가되지 않도록 할 수 있다. 단, 사업자등록번호를 등록하지 않거나 잘못 등록할 경우 부가세 10%가 추가로 결제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이제 매스미디어를 통하지 않고 이런 SNS 광고 만으로도 골목 안 작은 식당도 사람들을 줄 세울 수 있는 시대다. 전문지식이나 많은 비용 투입 없이도 내 가게를 홍보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 채널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보면 어떨까.
남도영 기자 hyu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