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이 자신이 발행하거나 소유한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작품을 게시할 수 있는 기능을 한국 포함,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 확대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먼저 아티스트,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선보인 후 향후 모든 이용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다.
이 기능은 지난 5월 미국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 창작자 경제 활동을 지원하고 메타버스 기술 일상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인스타그램에 NFT 작품을 공유하기 위해선 디지털 지갑을 연결해야 한다.
게재 시 모바일 앱으로 봤을 때 일반 피드 게시물과 달리 NFT 게시물엔 반짝임 효과가 적용되고 디지털 자산 표식이 붙는다. 또 해당 작품에 대한 소개 글을 공유할 수 있으며 창작자, 소유자 인스타그램 계정이 자동으로 태그된다.
별도 수수료는 부과하지 않는다. 현재 인스타그램에 연결할 수 있는 디지털 지갑은 메타마스크(MetaMask), 레인보우(Rainbow), 트러스트월렛(Trust Wallet), 코인베이스(Coinbase), 대퍼(Dapper)로, 지원되는 블록체인은 이더리움, 폴리곤, 플로우다.
인스타그램 관계자는 "크리에이터들의 자유로운 자기표현과 수익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웹 3.0 시대로의 변화에 발맞춰 크리에이터 지원책도 계속해서 혁신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