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게임축제인 '지스타'가 3년만에 정상 개최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020년과 2021년 온오프라인 축소 개최됐던 지스타가 완전히 돌아오면서 게임업계 기대감도 상당하다. 메타버스-블록체인 등 신기술과 접목하면서 또 한번의 '혁명'을 준비하고 있는 게임업계는 이번 지스타를 통해 게임이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K콘텐츠의 선두주자임을 국내외에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축제를 앞두고 지스타에 참여하는 주요 게임기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넷마블 부스 조감도 / 사진=넷마블 제공
넷마블 부스 조감도 / 사진=넷마블 제공

기존 지식재산권(IP)을 이용한 신작들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면서 부진에 빠진 넷마블이 '지스타 2022'서 반전의 시작을 알린다.

넷마블은 오는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아스달 연대기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하이프 스쿼드 등 완전히 새로운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을 쏟아낼 예정이다.

넷마블은 100부스 규모, 총 160여대의 시연대와 오픈형 무대를 마련해 캐릭터 인기 투표, 승부 예측, 코스플레이, 스탬프 미션, 인플루언서 대전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슈퍼 IP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게임

넷마블이 이번 지스타에서 선보일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전세계에서 누적 조회수 142억을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 웹툰으로 자리 잡은 '나 혼자만 레벨업' IP를 활용한 액션 RPG다. 이용자들은 웹툰 주인공인 성진우가 되어 전투를 하고, 레벨업을 통해 다양한 스킬과 무기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만들어갈 수 있다.

사진=넷마블
사진=넷마블

또 원작 핵심 요소인 그림자 군단을 육성하고, 강력한 헌터들을 길드원으로 모아가는 부분도 심도 있게 구현될 예정이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웹툰 원작 IP 기반의 스토리 모드와 게이트 보스 처치 시간을 놓고 경쟁하는 타임어택 모드, 주인공 성진우 외 다양한 헌터를 체험해볼 수 있는 게이트 모드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스달 연대기'도 주목할만한 작품이다. 낮과 밤, 기후 변화에 따른 플레이와 연맹 및 3개 세력 간의 정치적, 경제적 갈등 및 협력 등 실제 그 세계를 살아가는 심리스(Seamless) 오픈월드 MMORPG다. 넷마블은 스튜디오 드래곤과 함께 아스달 연대기 시즌2부터 IP 공동 개발에 참여하며, 드라마 작가와 협업해 확장된 세계관 기반의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아스달 연대기’의 서사를 체험할 수 있는 시나리오 모드와 3개 세력이 맞붙는 대규모 전투 '개척전'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후속작은 없다...새 IP로 무장한 넷마블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3인칭 슈팅(TPS)과 MOBA 장르가 혼합된 PC 게임이다. 두 팀이 서로의 기지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전투가 진행된다. 또 이 게임은 MOBA 장르의 핵심인 '전략'을 정점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직관적이고 빠른 템포의 TPS적 전투 경험을 선사한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이번 지스타에서 핵심 게임모드인 5:5 대전을 선보이고, 현장 이벤트를 통해 e스포츠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 사진=넷마블 제공
/ 사진=넷마블 제공

PC 게임으로 제작 중인 '하이프스쿼드'는 미래 도심에서 펼쳐지는 실시간 배틀로얄 게임이다. 글로벌 게임유통 플랫폼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정식 서비스될 예정이다. 이 게임에서는 다양한 무기를 선택해 근접전 위주로 진행되는 3인 스쿼드 전투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최대 60인(20스쿼드)이 동시에 경쟁하여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스쿼드가 우승을 차지하는 배틀로얄 모드와 두 팀으로 나뉘어 상대 진영을 폭탄으로 파괴하는 터치다운 모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넷마블 부스서 직접 게임·이벤트 즐긴다...안전 최우선

이밖에도 총 100부스 규모로 운영되는 넷마블 부스는 참관객들이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고 즐길 수 있는 콘셉트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출품작 4종을 체험할 수 있는 160여대의 시연대를 비롯해 오픈형 무대와 넷마블의 대표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들을 만날 수 있는 넷마블스토어존 등으로 구성돼있다.

특히 넷마블은 이번 행사 간 안전을 치우선으로 한다는 계획이다. ▲지스타 기간 동안 비상대피로 및 소화기 사용방법, 화재 등 안전사고 발생시 대처요령에 대한 안내영상 수시 상영 ▲부스 내 심장제세동기 및 전문 보건관리자 배치 ▲군중집합 단계별 대응체계 구축 등을 통해 위급상황 시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관람객 밀집현상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오랜만에 정상적으로 개최되는 지스타인만큼 많은 이용자들이 부스를 찾아주실 것으로 예상해 현장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준비하고 있다"며 "다양한 넷마블의 신작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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