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게임축제인 '지스타'가 3년만에 정상 개최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020년과 2021년 온오프라인 축소 개최됐던 지스타가 완전히 돌아오면서 게임업계 기대감도 상당하다. 메타버스-블록체인 등 신기술과 접목하면서 또 한번의 '혁명'을 준비하고 있는 게임업계는 이번 지스타를 통해 게임이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K콘텐츠의 선두주자임을 국내외에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축제를 앞두고 지스타에 참여하는 주요 게임기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올해 미국을 시작으로 중동, 싱가포르 등 글로벌 시장을 항해한 위메이드가 종착지를 바라보고 있다. 위메이드 대항행의 마지막 장소는 바로 부산 '지스타'다.
위메이드는 3년만에 오프라인 정상 개최로 돌아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는 '지스타 2022' 메인스폰서로 참여한다. 위메이드는 이번 '지스타2022' BTC 전시관과 야외부스에 신작 2종과 위믹스(WEMIX) 생태계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과 스테이지를 마련한다. 전세계 항해를 마치고 부산에 도착한 위메이드가 어떤 전시부스로 관람객들을 사로 잡을지 관심이다.
메인스폰서만 3번...위메이드 신작 2종 띄운다
위메이드는 지난 2012년, 2020년에 이어 2022년에도 지스타 메인스폰서를 맡으며, 업계 유일의 메인스폰서 3회 참여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2020년에는 지스타가 정상 개최되지 않았음에도 메인스폰서를 맡아 지스타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 3년만에 정상 개최되는 지스타에서도 메인스폰서를 맡은 것은 위메이드의 게임업계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번 지스타서 위메이드는 매드엔진의 나이트크로우(Night Crow, 가제)와 위메이드엑스알의 레전드 오브 이미르(Legend of YMIR) 등 신작 2종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나이트크로우는 위메이드와 매드엔진이 개발하는 대작 MMORPG로 언리얼 엔진5를 사용해 마법이 공존하는 혼돈의 중세 유럽을 구축했다.
특히 개발사인 매드엔진에 관심이 쏠린다. 매드엔진은 흥행작인 'V4' 개발에 참여했던 주축인력들이 모여 창업한 회사다. 'V4'의 노하우를 살려 새로운 MMORPG를 개발하고 있는 만큼, 업계 기대감이 상당한 기대작이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미르 시리즈를 북유럽 세계관으로 재해석, 판타지 감성을 한층 더한 게임이다. 모바일과 PC에서 동시에 구현되는 크로스 플랫폼으로 출시를 준비중이다. 올해 초 테크 데모 영상을 공개한 바 있으며, 당시 실제와 흡사하면서도 북유럽 특유의 감성을 살린 그래픽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기술을 탑재해 글로벌 원빌드로 개발중이다.
이밖에도 위메이드 자회사 위메이드플레이와 위메이드커넥트가 BTB공동관을 운영한다. 양사는 블록체인 기술과 위믹스 플레이를 공통 분모로 각 사의 핵심 역량을 소개할 행사를 준비한다. 위메이드플레이는 광고 수익화 사업과 신규 사업인 대체불가능한토큰(NFT)기반 멤버십 ‘애니팡 클럽’을 소개하며 파트너 발굴과 협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벡스코와 해운대서 위믹스 체험한다
또 위메이드 스테이지에는 ▲신작의 대표 캐릭터 코스튬 플레이 퍼포먼스 ▲인기 인플루언서들과 함께하는 팀 대항전 ▲대규모 퀴즈 서바이벌 위메이드 퀴즈 쇼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됐다. 스테이지 프로그램에 참가 시 선착순으로 신작 2종의 NFT가 담긴 카드 홀더를 비롯한 특별 선물을 제공한다.
다른 한편에 마련된 체험존에서는 트레드밀 위를 달리고, 360도 숏폼 영상 체험 등 콘텐츠를 즐기며 나일과 탱글드, 스니커즈, 베이글이 선사하는 위믹스의 메가 에코 시스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 부스 방문을 인증하고, 사진 촬영과 SNS 등 각종 이벤트와 미션에 참가 시 스티커 팩과 장 패드 등 기념품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위메이드는 해운대 이벤트 광장 일대에서도 야외 부스를 마련해 축제의 장으로 꾸민다. 대형 퍼즐 맞추기, 볼풀 볼 채우기 등 각종 이벤트 미션을 완수하면 푸짐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위메이드 글로벌 로드쇼, 부산서 대미 장식한다
한편 위메이드는 올해초 시작한 위메이드 글로벌 로드쇼(WIN2022)의 대장정을 부산에서 마무리 짓는다. 위메이드는 지난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개발자콘퍼런스(GDC) 2022'를 시작으로 글로벌 블록체인 축제 '컨센서스', 두바이 진출, 싱가포르 '토큰2049' 등을 통해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인 위믹스의 기술력과 가능성을 소개해왔다.
이처럼 세계를 항해한 위메이드는 지스타 2022에 메인스폰서로 참여해 대미를 장식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위메이드는 지스타 기간동안 부산역, 광안리, 벡스코, 해운대 등 부산 전역을 중심으로 위메이드의 브랜딩과 메시지를 장식할 계획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블록체인 게임이라는 패러다임 시프트를 맞고 있는 중차대한 시기에, 한국 게임 산업의 위상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지스타 메인스폰서를 맡게 되어 영광"이라며 "3년만에 정상화되는 만큼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스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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