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보라
/ 사진=보라

카카오게임즈의 블록체인 '보라'가 올 한해 로드맵을 공개한 가운데, 자산운용 서비스와 블록체인 기반 소셜 카지노에 이목이 쏠린다. 보라는 올 2분기 다양한 가상자산을 아우를 수 있는 서비스 PDAM을 출시해 이용자의 자산운용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또 4분기 소셜 카지노 게임 출시도 예고했다. 소셜 카지노를 글로벌 시장서 서비스하고 있는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넵튠과의 협업도 기대된다.


카카오게임즈 보라, 올 2분기 자산운용 서비스 선보인다

1일 가상자산 데이터 공시 업체 쟁글에 따르면 보라는 2023년 로드맵을 공개했다. 최근 블록체인 게임 '버디샷'의 구글플레이 사전등록을 시작한 보라가 올해 목표를 공개한 것. 보라는 이번 로드맵을 통해 소셜 카지노와 자산운용 서비스 출시를 예고했다. 

/ 사진=쟁글
/ 사진=쟁글

먼저 보라는 오는 2분기 보라 PDAM을 출시할 예정이다. PDAM는 'Personal Digital Asset Management'의 약자로 블록체인 플랫폼 보라 포털에서 다양한 가상자산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보라는 가상자산 거래에 대한 편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등 포털 이용자에게 개선된 에셋 관리·거래 환경을 제공하며 PDAM 개념을 더 확대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언급한 자산운용의 효용성이 만들어질 수 있는 서비스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분기 카카오게임즈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조계현 대표는 "테라 사태를 기점으로 디파이 2.0 문법이 한계를 드러냈다고 판단했다"며 "가상자산 보라(BORA)와 게임자산을 축으로 해서 실제 자산운용의 효용성이 만들어질 수 있는 서비스를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조 대표는 게임자산을 대여 해주고 획득물 분배하거나, 보라를 예치해서 유통량 줄이면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주는 다양한 디파이 서비스 형태를 체구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소셜 카지노에 블록체인 기술 적용한다

아울러 보라는 올해 4분기에 블록체인 기반 소셜 카지노를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넵튠은 글로벌 시장에서 소셜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어 보라와의 협업이 예상된다. 넵튠의 소셜 카지노 게임사 HNC게임즈는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넵튠 자회사 HNC게임즈 / 사진=넵튠 홈페이지
넵튠 자회사 HNC게임즈 / 사진=넵튠 홈페이지

소셜 카지노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다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거란 전망이다. 특히 시장조사 기관 스타티스타는 2021년 62억달러(약 7조7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소셜 카지노 게임 시장이 2026년 83억달러(약 10조3000만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도 보라는 1분기에 파트너사들에게 보라 기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와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제공하는BAS(BORA-as-a-service)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파트너사들이 더 쉽고 빠르게 플랫폼과 토큰환경에 연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또 1분기 멀티체인 1차 공개에 이어 2분기엔 ▲하이퍼 캐주얼 게임 1차 출시 ▲스포츠 팬토큰 출시 ▲보라 포탈 리뉴얼 ▲탈중앙화거래소(DEX) 2차 출시 ▲멀티체인 2차 공개를 진행한다

하반기엔 소셜 카지노를 포함해 다양한 게임을 쏟아낼 예정이다. 3분기 ▲지식재산권(IP) 기반 대체불가능한토큰(NFT) 퍼즐 게임 1종 ▲IP 기반 NFT 스포츠 게임 1종 ▲보라 런치패드 ▲NFT 유동성 출시도 진행한다. 또 4분기엔 IP기반 MMORPG 1종과 IP 기반 무브 투 언(M2E)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