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뷰티 플랫폼 '강남언니'의 1월 순이용자(MAU)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해 주목된다. 코로나19 종결국면에 마스크 의무화 정책까지 폐지되며 힘을 받는 모습이다.
8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강남언니의 1월 MAU는 21만명으로 전달대비 15% 가량 순증했다. 1년전과 비교하면 무려 4만명 가량 늘어난 것이다. 1인당 평균 사용 시간 또한 27분으로 급증, 앱 체류시간이 크게 늘어난 모습이다. 활성화 기기 또한 53만대까지 급증하며 메디컬뷰티의 대중화를 이뤄냈다는 평가다.
이에 강남언니를 운영하는 힐링페이퍼는 이날 앱 내 허위 시술가격과 후기를 차단하기 위한 소비자 눈속임 모니터링 정책을 발표했다.
이번 강남언니의 소비자 눈속임 모니터링 정책은 유저와 함께 허위 후기를 찾는 데 집중한다. 강남언니는 앱을 통해 피부과와 성형외과를 방문한 유저 전원을 대상으로 사후 해피콜 조사를 실시한다. 이 때 유저가 병원으로부터 ▲ 앱과 다른 시술 가격을 강요 받았는지 ▲ 대가성 후기 작성을 강요 받았는지 ▲ 무리한 추가 시술을 강요 받았는지 여부를 신고 받는다.
실제 지금까지 2년 동안 강남언니는 사후 유저 모니터링을 1만5000건 이상 완료했다. 모든 허위 시술후기는 삭제되며 앱과 다른 시술가격을 발견 시 병원으로 하여금 수정 요청이 이루어진다. 또한 강남언니는 자체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허위 후기를 탐지한다. 비정상적인 유형의 중복 후기 생성, 앱 계정 생성 시기 등을 고려해 허위로 의심되는 후기를 탐지한 후 운영팀에서 직접 진위 여부를 검수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강남언니는 반복적으로 허위 시술가격과 후기를 작성하는 병원에 조치를 취한다. 누적 적발 횟수에 따라 강남언니가 선정하는 우수병원 일시 제한, 앱 병원광고 일시 제한 등 조치를 차등 적용한다. 특히 2021년부터 운영하던 계약해지 정책은 20회에서 6회 적발 시 적용 기준으로 대폭 강화했다.
임현근 힐링페이퍼 사업총괄은 "정보비대칭이 심각한 미용의료 시장의 허위 후기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강남언니 유저에게 더욱 투명한 의료정보의 장을 누리게 하는 동시에 소비자에게 신뢰 받는 병원이 더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언니는 한국과 일본의 450만 명 유저에게 2000여 곳 병원 정보와 100만건 이상의 실제 유저 후기를 제공 중이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