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오는 3월 19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몰에 위치한 '넥스트 뮤지엄'에서 '네오 QLED 8K'와 '더 프레임' 스크린을 통해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작품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넥스트 뮤지엄은 롯데백화점과 카카오 그룹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엑스가 손잡고 지난해 12월 개관한 오프라인 NFT 전시 공간으로, NFT 콘텐츠는 물론 실물 작품도 함께 전시하는 등 디지털 아트와 일반 갤러리 경험을 융합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는 '발렌타인 외전, 싱글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김완진ㆍ이동구ㆍ로칸킴을 포함한 국내 유망 신진작가 8인이 참여하며, 엄선한 NFT 작품 4점을 삼성 스마트 TV에 탑재된 '클립 드롭스' 앱을 통해 전시한다. 이 작품들은 삼성 Neo QLED와 함께 패키지 형태로 구매 예약도 가능하다.
2022년 이후 출시된 국내 삼성 스마트 TV 사용자들은 클립 드롭스 앱을 통해 다양한 NFT 아트를 탐색하거나 구매ㆍ감상할 수 있다. 삼성 네오 QLED는 '네오 퀀텀 매트릭스' 기술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디테일을 높인 NFT 콘텐츠 경험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4K 화질을 갖춘 더 프레임은 빛 반사를 줄여주는 '매트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밝은 조명 아래에서도 작품 고유의 색감과 질감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더 프레임과 자동 회전 벽걸이를 활용해 가로형과 세로형 3D NFT 아트를 함께 전시한다. 별도 구매할 수 있는 자동 회전 벽걸이를 설치하면 리모컨 버튼 클릭만으로 콘텐츠에 맞춰 손쉽게 TV 화면을 세로 모드나 가로 모드로 자동 전환시킬 수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철기 부사장은 "뛰어난 화질과 초대형 라인업을 갖춘 삼성 네오 QLED는 NFT를 구매하고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디스플레이"라며 "이종 업계간 적극적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롭고 다양한 시청 경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