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메신저로 자리잡은 카카오가 1년새 카카오톡 이용자(월간순이용자, MAU)를 70만명 가량 더 끌어모았다.
10일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카카오톡의 국내 MAU는 4778만명으로 전분기대비 14만명, 전년동기대비 74만명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확장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업계의 예상을 깨고 신규이용자를 대거 끌어모은 것이다.
국내에선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를 앞세운 테크핀(기술+금융) 서비스와 커머스·콘텐츠 서비스를 통한 인지도 확보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카카오커머스의 고성장세가 카카오톡 성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톡채널 메시지와 선물하기 배송 및 직매입 상품의 견조한 성장으로 이용자 활용성이 증대됐다.
카카오 측은 "관계에 맞는 커뮤니케이션 형식과 기능 제공을 통한 카카오톡 질적 성장,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AI, 헬스케어 영역 집중. 글로벌 콘텐츠 사업 강화 등을 통해 카카오 공동체의 '비욘드 코리아', '비욘드 모바일' 비전 실현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