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LA'에서 먼저 선을 보인다.
LG전자는 현지시간 16일부터 미국 LA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적인 예술가 배리엑스볼(Barry X Ball)의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예술 작품을 2023년형 올레드 에보를 통해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배리엑스볼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얼굴을 LG 올레드 에보의 압도적인 화질을 통해 NFT 조각 작품으로 구현했다. LG 올레드 에보는 베리엑스볼이 추구한 금, 은, 구리 등 재료의 질감을 세밀하게 표현했다. 작가는 이번 협업에 대해 "역사적인 예술 작품들은 당대 최고의 기술과 예술적 영감이 결합했을 때 탄생했다"며 "LG 올레드 TV는 내가 만족할 만한 최고의 이미지를 구현해냈다"고 언급했다.
이번 작품은 LG전자가 미국시장에 내놓은 NFT 아트 거래 플랫폼 'LG 아트랩'에서도 볼 수 있다. LG 아트랩은 예술 분야 전문가가 엄선한 NFT 예술 작품을 감상부터 거래까지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2020년 이후 출시된 LG 스마트 TV와 PC, 스마트폰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최근 유명 NFT 아티스트 제레미 폴(Jeremy Fall)의 NFT 작품 '컬처(Culture)' 시리즈를 LG 아트랩에서 판매하기도 했다. 작가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LG 아트랩과 협업한 작품을 공개한 게시글에 11만 개 이상의 '좋아요'와 약 3500여 개의 댓글이 달리며 큰 관심을 모았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LG 올레드 에보 신제품을 비롯, 2023년형 LG 올레드 TV를 오는 3월부터 글로벌 국가에 순차 출시한다. 이 제품은 더 정교해진 영상처리기술과 빛 제어기술을 적용했다. 65형 올레드 에보는 같은 크기의 일반 올레드 TV 제품 대비 최대 70% 가량 밝아지고 기존 동급 제품 대비 빛 반사와 화면 비침 현상은 줄었다.
LG 올레드 에보에 적용된 알파9 프로세서 6세대는 영상 제작자의 의도까지 분석해 화면 노이즈를 조절하고 장면 속 얼굴, 사물, 글씨, 배경 등을 인식해 보다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다이내믹 톤 맵핑 프로'(Dynamic Tone mapping Pro)는 각 장면을 세분화해 각각의 구역별로 HDR 효과는 물론, 밝기까지 세밀하게 조절한다.
LG전자 HE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오혜원 상무는 "LG 올레드 TV의 압도적 화질과 고도화된 스마트TV 플랫폼을 기반으로 예술 애호가들을 위한 맞춤 고객경험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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