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투자자들은 여전히 게임에서 블록체인의 쓰임새를 찾고 있다. 지난달 블록체인 게임은 1억5600만달러(약 2036억원)를 투자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디앱, Dapp) 데이터 플랫폼 댑레이더의 보고서에 따르면 블록체인 게임 산업은 지난 1월 10건의 투자를 통해 1억5600만달러를 모금했다. 특히 코트사이드 벤처스(Courtside Ventures)는 스포츠, 수집품, 건강, 게임에 에 초점을 맞춘 벤처 캐피탈 펀드로 총 1억달러(약 1305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블록체인 게임 관련 온체인 데이터는 지난달 일일 고유 활성 지갑 수(dUAW) 85만8621개를 기록, 전체 디앱 활동의 48%를 차지했다. 블록체인 생태계 활동을 게임이 주도한다는 방증이다. 다양한 게임토큰 가격도 상승세다. 특히 갈라게임즈가 발행한 가상자산 '갈라(GALA)는 지난달 3배 이상 급등했다.
아울러 블록체인 게임은 주류 게임업계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는 3월 열리는 글로벌 최대 개발자 축제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GDC) 2023'에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하는 위메이드, 갈라게임즈 등 웹3.0 기업들이 주요 파트너로 참여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업계는 물론 게임업계에서도 블록체인 게임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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