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는 화재방지 자동화 장비 업체 일선시스템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화재 대응 솔루션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데이터센터 등 시설 및 설비를 운영하는 고객사를 확보하고 화재 예방 및 대응을 위한 협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SK쉴더스가 도입한 일선시스템의 화재 대응 솔루션 '퀵 제로 시스템'은 IoT 기술을 기반으로 24시간 화재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소화튜브 사용 이력이나 고장 여부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화재 위협이 감지되면 상황에 따라 방재실, 소방서 등 관계자들에게 관련 사실을 빠르게 공유하고, 초기 진화가 필요하면 미리 설치된 튜브형 소화장치를 터뜨려 화재를 진압한다.
또 진화에 사용되는 친환경 가스로 미국 안전∙방폭 인증(UL∙FM)을 받은 소화약제 'FM-200'을 사용한다. 이로써 화재를 진압한 이후에도 청소가 용이하여 생산시설의 재가동 시점을 단축하는 등 경제적 측면에서도 효과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쉴더스는 이번 계약 체결로 지난 해 독일 스마트팩토리 전문기업 이바코리아시스템의 운영기술(OT) 데이터 수집·분석 솔루션을 도입한 데 이어 화재 대응 솔루션까지 '써미츠'(SUMiTS) 플랫폼에 추가했다. 이를 OT 보안에 특화된 'SUMiTS OT'에 적용해 각종 시설의 생산성 및 안정성을 높이는 혁신적인 융합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영주 SK쉴더스 본부장은 "일선시스템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고객사들이 화재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 혁신적인 OT 보안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라며 "국내 융합보안 시장을 주도하는 SK쉴더스는 앞으로도 우수한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써미츠 플랫폼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