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정상 경영체제 전환을 위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차기 대표 및 사내외 이사를 선발할 '뉴거버넌스구축 태스크포스(TF)' 구성원 추천이 이뤄지며 조만간 구체적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13일 KT는 주요 주주를 대상으로 뉴거버넌스구축TF 구성원 추천을 받은 결과, 7개 기관에서 9명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KT는 지분율 1% 이상인 국내외 17개 주요 주주를 대상으로 TF에 참여할 외부 전문가 추천을 요청했다. 이후 지난 12일까지 접수를 마무리했다.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일부 주주 의사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다만 최종 명단은 확정되는 시점에 공지할 예정이다.

앞서 KT는 TF에 참여할 외부 전문가 자격 요건으로 ▲기업지배구조 관련 학계 전문가(교수 등) ▲지배구조 관련 전문기관 경력자(연구소장 또는 연구위원, 의결권 자문기관 등) ▲글로벌 스탠다드 지배구조 전문가 등을 꼽았다. 기업 지배구조와 경영에 대한 깊은 이해도도 강조했다.

KT는 이번 주주 추천으로 구성된 후보군 중 5명 내외로 최종 TF 참가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TF는 오는 8월까지 5개월간 운영된다. T 대표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절차와 이사회 역할을 점검하고, 지배구조 발전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배구조 개선안 도출을 위한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하고, 해당 기관에서 만든 개선안에 대한 검토 등을 수행한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