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선수들이 모인 슈퍼팀 다나와e스포츠(다나와)가 2연속 치킨을 가져가며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플레이를 선보였습니다.
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배틀아레나에서 열린 2023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1 그룹 스테이지 2일차 경기에서 다나와가 맹활약하며 1일차 한국팀 부진을 말끔하게 씻어내줬습니다.
2연속 치킨 가져간 다나와, 한국팀 자존심 살렸다
1일차에서는 젠지e스포츠, 기블리e스포츠, 펜타그램이 출격했지만 한 팀도 치킨을 가져가지 못했습니다. 세팀 모두 10위 안에 들지 못했고, 경기력 역시 좋지 않았기 때문에 팬들의 실망이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1일차에서는 A조와 B조 경기가 펼쳐졌고, 2일차에서는 B조와 C조의 경기가 열렸습니다. 한국 최강팀 다나와가 C조에 소속돼 있었기 때문에 2일차에 출전한 한국팀은 다나와와 펜타그램 등 총 두팀이었습니다.
다나와는 초반부터 치고 나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첫번째 매치에서 다나와는 톱4팀이 남을 때까지 풀스코어를 유지해 치킨 획득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습니다. 1일차 선두였던 포앵그리맨과 맞대결에서도 다나와는 뒤지지 않았고 결 치킨을 가져갔습니다.
다나와의 활약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두번째 매치에서 다나와는 또다시 톱4까지 풀스코어를 유지하는 완벽한 경기 운영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매치에서 킬 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라이벌들을 모두 격파하면서 여전한 실력을 과시했습니다.
다나와는 52점으로 8우에 올랐습니다. 다만 1위부터 5위의 경우 두번째 경기를 모두 마친 상황이기 때문에 다나와가 내일 경기에서 치고 올라갈 확률은 매우 높습니다. 선두에 오른 포앵그리맨이 이틀의 경기에서 98점을 획득했고, 다나와는 첫 경기에서 52점을 가져갔기 때문입니다.
한편 또하나의 한국팀인 펜타그램은 1일차 경기에서 19점으로 13위에 머물렀는데요. 2일차 경기에 나섰던 펜타그램은 이번 경기에서도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43점으로 그룹 스테이지를 마무리 했습니다.
포앵그리맨 선두 유지, 3일차 순위 격변할 듯
1일차 경기에서 포앵그리맨은 62점을 획득해 선두에 올랐는데요. 2일차 경기에서는 조금 주춤한 모습이었습니다. 포앵그리맨은 치킨을 가져가지 못하고 36점을 추가하는데 그쳐 조금은 불안한 1위에 올랐습니다.
2위는 역시 중국팀인 NH가 차지했습니다. 98점으로 포앵그리맨과 동점이었지만 마지막 매치 순위에서 포앵그리맨에게 밀리며 2위에 올랐습니다. 뒤를 이어 소닉스, STK, TWIS 등이 5위 안에 진입했습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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