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청년들이 라이더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혹서기 및 혹한기 배달 용품 무상 지급이 고용노동부의 ‘2023년 플랫폼 종사자 일터 개선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우아한청년들은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배달 전문 자회사다.
우아한청년들의 계절 용품 무상 지급은 2021년 라이더들에게 발열 조끼와 보조배터리, 쿨시트 등을 지급하면서 시작했다. 우아한청년들은 당시 계절 용품 1만4000세트를 지급했고, 지난해에는 약 1만 세트를 지급했다. 올해도 계절 용품 지급이 계획되어 있는 상황이다.
이번 지원 사업 선정으로 오는 11월 발열 조끼와 보조배터리 등 방한용품 지급에 대해서는 지원을 받게 된다. 고용노동부와 논의한 결과 방한용품 지급에 라이더 안전을 고려하는 의미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방한용품 지급이 안전한 배달 문화를 조성하는 데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신규 라이더나 안전 교육을 수강한 라이더에게 먼저 물품을 지급하는 등 6000여명에게 혹한기 물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병우 우아한청년들 대표이사는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플랫폼 라이더의 배달 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로 라이더 지원 활동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아한청년들은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설립 인가를 받은 배달서비스공제조합에 47억 원을 출자해 라이더의 오토바이 보험료 부담을 낮추는 등 배달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이외에도 라이더들을 대상으로 배달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동구매할 수 있는 공구장터를 열고, 라이더들이 희망하는 보험과 세법 교육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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