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근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5·폴드5를 공개한 가운데 오는 9월 공개될 애플의 아이폰15에 대한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의 마크 거먼 기자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스레터를 통해 "아이폰15에 3년 만에 가장 큰 업데이트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우선 거먼 기자는 아이폰15 고급 모델인 프로와 프로맥스의 베젤(테두리)이 기존 약 2.2mm에서 1.5mm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현재 출시된 스마트폰 중 가장 얇은 수준입니다.
거먼 기자는 2017년부터 아이폰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노치'도 이번 아이폰15에서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봤습니다. 지난해 아이폰14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에만 도입된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아이폰15의 모든 모델에 도입된다는 것입니다. 그는 "애플은 오랫동안 디스플레이 주변 테두리가 없고 카메라나 센서 절개가 없는 올스크린 아이폰을 꿈꿔왔다"며 "아이폰15로 목표에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외에도 블룸버그는 아이폰15의 모든 모델이 USB-C를 지원하고, 프로 모델에는 티타늄 소재가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프로맥스 모델에는 잠망경 카메라가 탑재되고 음소거 버튼 대신 기계식 액션버튼이 탑재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용자는 새로운 액션버튼에 벨소리와 음소거, 방해 금지 등을 할당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변화가 예고된 만큼 아이폰15 고급 모델의 가격이 인상된다는 전망도 앞서 나왔습니다. 블룸버그는 지난달 24일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15 시리즈의 프로와 프로맥스의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소식통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애플은 아이폰 출하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며 "고급 모델의 가격이 오르면 전체적인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소식통은 아이폰15의 출시 지연에 대해 "해당 문제는 1~2주 안에 해결될 것"이라며 "전체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봤습니다. 더인포메이션은 지난달 20일 "아이폰15 프로 모델의 일부 디스플레이가 신뢰성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출시가 지연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과연 곧 공개될 아이폰15 시리즈의 실체는 어떠할지 무척 기다려집니다.
자료=미디어뱀부
정리=김현기 기자 khk@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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