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탭탭
/ 사진=탭탭

중국 게임시장 공략에 나선 넥슨게임즈의 블루 아카이브가 중국 애플리케이션 마켓 인기순위 1위를 차지하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게임즈의 팬덤형 게임 블루 아카이브는 중국 애플 앱스토어 인기순위 1위, 중국 안드로이드 앱 마켓 '탭탭'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중국 안드로이드 앱 마켓 빌리빌리에서도 '핫리스트' 1위를 차지했다. 전등록자 수 425만명을 모은 블루 아카이브가 정식 출시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일본 게임시장에 먼저 출시 돼 흥행에 성공한 이후 국내 시장에서도 성과를 낸 블루 아카이브가 중국 게임시장에서도 흥행에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수집형 RPG 블루 아카이브는 이용자가 다양한 학원 소속의 학생들을 이끌며 도시에서 발생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게임이다. 개발사의 적극적인 소통, 탄탄한 스토리, 귀여운 캐릭터, 다양한 프로모션 비디오(PV)로 이용자들이게 호평을 받고 있다. 

/ 사진=넥슨게임즈 제공
/ 사진=넥슨게임즈 제공

업계선 블루 아카이브가 중국 게임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할거란 전망이 나온 바 있다. 블루 아카이브 보다 앞서 중국 게임시장 공략에 나섰던 스마일게이트의 팬덤형 게임 '에픽세븐'이 중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톱10에 진입하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기때문이다. 에픽세븐의 사전 지표보다 블루 아카이브의 사전 지표가 더 높았다는 것.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블루 아카이브의 바이두 검색지수는 에픽세븐의 출시 전과 비교했을 때 3배 수준이며, 위챗 지수는 장안환상과 6월 출시된 에픽세븐과 비교해서는 40% 높은 수치다"라며 "또 웨이보 일 검색량도 700만건으로 중국 매출 10위이내의 게임들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선 블루 아카이브가 중국 출시 이후 향후 1년간 일평균 11억~14억원대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팬덤형 게임에 대한 호감이 큰 중국 게임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