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서울 동대문구 공중화장실에 'U+스마트레이더'를 설치하고 위급상황 발생 시 구민 안전을 높이는 데 앞장선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LG유플러스는 동대문구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관내 공중화장실에 U+스마트레이더를 구축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동대문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과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U+스마트레이더는 AI 기반 공간객체 모니터링 플랫폼이다. 무단침입이나 낙상사고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알람을 송출해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초기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서비스는 어두운 환경에 취약한 기존 CCTV와 달리 사각지대나 어두운 환경에서도 인체 동작을 세밀하게 감지한다. 동작이 영상이 아닌 픽토그램으로 간략하게 표현되기 때문에 개인정보가 보호되고 사생활 침해 우려도 없다.

동대문구는 범죄와 안전사고에 쉽게 노출될 수 있지만, 사생활 침해의 우려로 CCTV 설치가 어려워 모니터링의 사각지대에 놓인 공중화장실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U+스마트레이더를 도입키로 했다. 양사는 청량리우체국 인근 먹자골목에 위치한 화장실과 중랑천 산책로에 위치한 이문1제방 공중화장실 등 2곳에 U+스마트레이더를 시범도입키로 했다. 두 곳 모두 심야시간에 범죄 위험이 높아 안전 모니터링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됐다. 공중화장실 2곳에서 6개월간 시범운영을 진행한 후 이용객 및 시설 관리자로부터 사용경험 및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본격적인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은 "이번 협업으로 동대문구민분들께서 더 안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중화장실을 조성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전국으로 U+스마트레이더의 보급을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