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디스플레이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올 하반기 실적 불확실성 조기 해소를 통해 빠르게 반등을 이뤄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매수 추천 리포트를 통해 "올해 자산매각을 통한 조 단위의 현금유입이 예상되고, 내년과 오는 2025년에 총 2조원 규모의 감가상각 종료로 OLED 원가구조 개선이 기대된다"며 "최근 고객사로부터 중소형 OLED 신제품의 최종 승인이 완료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내년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와 차량용 OLED의 신규 고객사 확보로 중대형 OLED 생산라인의 풀 가동이 기대된다"며 "내년 신규 고객사로의 대형 OLED 패널 공급이 200만~300만대로 추정돼 기존 고객사 공급량(600만~700만대)을 고려하면 대형 OLED 연간 생산능력(900만대)에 근접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감가상각이 종료된 차량용 OLED 사업은 내년 신규 고객사가 전년대비 3배 증가한 9개사로 확대되며 향후 3년간 연평균 2000억~30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더불어 KB증권은 LG디스플레이가 올해 4분기 작년 1분기 이후 약 2년 만에 분기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26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4080억원으로 추정했다. 3년 만에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