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서비스하는 콘텐츠 추천 서비스 '카카오 뷰'가 오는 11월 문을 닫는다. 카카오 뷰를 출시한 지 2년만이다.
카카오는 29일 공지를 통해 카카오 뷰 서비스를 오는 11월 30일 종료한다고 밝혔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 뷰와 창작센터의 서비스 영역 및 관련 기능들이 종료된다"며 "서비스 종료 시점까지 보드의 작성과 노출, 정산 기능은 변함없이 유지되며 종료 시점에 맞춰 보드 데이터 백업 및 미 정산 관련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뷰 서비스는 카카오가 2021년 8월에 출시한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다. 다양한 콘텐츠를 카카오톡에서 볼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아 카톡 세 번째 탭에 신설됐다. 하지만 올해 5월 카카오톡의 '오픈채팅' 탭이 신설되며 카카오 뷰는 '더보기' 탭으로 이동되기도 했다.
카카오 뷰 서비스는 출시 초반 자신만의 보드를 만들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보드라는 콘텐츠 형식이 다양성을 담아내는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큐레이션이라는 창작 방식에서 비롯되는 다양한 문제가 발생해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카카오 뷰가 지향하는 방향성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는 더욱 정제된 관련 정책의 마련과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낼 수 있는 포맷의 확장 등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며 "이를 위해 서비스가 가야 할 방향을 다각도로 고민한 결과 무거운 마음으로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