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블록체인 시장의 대표주자로 불리는 소타 와타나베 아스타 재단 대표 겸 설립자가 아시아 시장을 근거로, 오는 2030년까지 10억명의 이용자를 모으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소타 와타나베 CEO는 13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업비트 D 콘퍼런스(UDC) 2023에 참여해 "일본은 제조업 시대를 선도했으나, 웹 2.0 측면에서 한국 등 여러 국가에게 밀린 측면이 있다"면서 "다만 웹 3.0 분야에선 밀리지 않겠다는 각오로 일본 정부 뿐 아니라 주요 기업들도 시장 활성화에 적극 나서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스타는 일본 최대 블록체인 사업자로 시부야 등 지자체와도 손을 잡고 있으며, 다수의 유즈 케이스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타 와타나베 CEO는 "아스타는 NTT 도모코 등 통신 사업자 뿐 아니라 가루비 등 유통 사업자까지 손을 잡으며 블록체인 인프라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는 일본 정부의 강력한 웹 3.0 시장 육성책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일본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중심으로 별도의 블록체인 육성 조직을 신설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 웹 3.0을 키우고 있다. 대표적으로 최근 스테이블코인 발행 금지 조치를 해제한 데 이어 주요 은행을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추진 중이다. 또 개정된 결제 서비스법이 시행됨에 따라 ▲은행 ▲신탁 회사 ▲자금 이체 사업자 등은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사업의 가장 큰 걸림돌으로 여겨졌던 미실현 토큰이익 법인세 징수도 완화하면서 일본 블록체인 업계 전반이 활기를 띄고 있다. 이에 대해 소타 와타나베 CEO는 "일본은 다수의 콘텐츠 IP를 보유한 국가로, NTT 도코모 소프트뱅크, 세븐일레븐 등 다수의 기업들이 아스타와 손잡고 웹 3.0 시장에 뛰어들었다"며 "특히 아스타는 일본 최대 블록체인 사업자로 사업 선도를 주도하고 있으며, 메인넷은 내년 1분기 중 론칭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아스타는 지하철 역 안에서도 NFT 수령이 가능하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우리가 만들어낸 프로모션이 로컬 관광지 방문의 인센티브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소니와도 손을 잡고 웹 3.0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며 "소니와 함께 웹 3.0 생태계를 빠르게 구축 중이며, 조만간 관련 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이며 소니 이외 대형 IP 홀더와의 제휴 소식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스타는 '별처럼 빛나겠다'는 의미를 담아 출범한 프로젝트로 웹 3.0 산업을 빛내겠다는 의지"라며 "아시아 웹 3.0을 개척, 희망이 되겠다는 의미도 담겨 있으며 아시아 스마트컨트랙트 시장을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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