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빗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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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업계 최초의 고객센터 오픈, 업계 최초의 자금세탁방지센터 설립, 업계 최초 국제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O/IEC 27001) 획득 등 투자자 보호에 주력하며 시장을 선도해온 빗썸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공익재단 설립, 창업지원 사업 등 사회환원에도 박차를 가해 제2의 전성기를 열어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빗썸이 걸어온 '최초'의 길...이용자 보호에 방점

6일 창립 10주년을 맞은 빗썸은 지난 2013년 12월 '엑스코인'이라는 이름으로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아이템매니아라는 아이템 거래 사이트를 운영했던 이정훈 창업자와 창업멤버들은 아이템 거래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디지털자산을 거래하는 거래 사이트를 만들었다.

창업멤버들이 이미 거래소에 대한 노하우가 쌓여 있었던 만큼 안정적인 거래 지원이 가능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하던 엑스코인은 지난 2015년 7월 '빗썸'이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그리고 2017년 6월에는 비트코인 일 거래량이 7100억원을 기록하며 글로벌 1등 가상자산 거래소로 자리매김했다.

투자자들이 몰려들면서 빗썸은 고객 응대도 강화했다. 2017년 8월, 가상자산 업계 최초로 24시간 온라인 고객상담센터와 서울 강남 소재의
오프라인 고객센터 오픈을 통해 대면 창구를 확대했다. 2019년까지 서울 광화문, 서울 대치, 부산, 대전까지 4개 지역에서 고객센터를 운영하기도 했다.(현재는 서울 논현동 1개소 운영 중)

이후로도 빗썸은 이용자 보호에 적극적으로 투자했다. 2019년 업계 최초로 자금세탁방지(AML) 센터를 설립했고, 국제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ISO/IEC 27001)을 획득하는 등 거래소 대내외 보안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 정부의 규제가 시작된 이후에도 가상자산사업(VASP) 자격을 취득하는 등 규제 준수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사진=빗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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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원으로 눈 돌린 빗썸...공익재단 출자-창업지원 '박차'

과감한 투자로 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로 자리매김한 빗썸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사회환원에 더욱 주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100억원 규모의 기금을 '빗썸 나눔 공익재단'에 출자함으로써, 소외 이웃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는데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는 취지다.

빗썸은 장애인 고용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장애인 복지시설 설립 기금, 취약계층 자립 지원금과 생활용품 기부 등 취약계층을 위한 꾸준한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나눔 공익재단 설립으로 보다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의 변화가 예상된다.

아울러 빗썸은 창업지원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생각이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산업을 성장시키고 사업을 추진하는 유망한 청년 창업가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빗썸 창업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산업 분야에 제한을 두지 않고 사업자의 혁신성과 사업성 등을 중점으로 심사해 지원 분야에 따라 최대 3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원 빗썸 대표는 "빗썸의 10년은 숨가쁘게 달려온 가상자산 시장의 역사와 함께하고 있다"며 "변화를 통한 도전이 성장을 만든다는 믿음으로 고객을 위한 진정성 있는 변화를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허준 기자 j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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