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폰' 시대를 여는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가 전격 공개됐다. 삼성은 스펙 향상 등으로 인한 가격 인상 요인에도 불구하고 AI폰 대중화를 위해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 가격을 동결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17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24' 행사를 열고 차별화된 '갤럭시 AI' 기능과 역대 가장 강력한 성능으로 무장한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1월 31일부터 갤럭시 S24 시리즈를 국내를 포함해 전세계에 순차 출시한다. 국내 사전 판매는 1월 19일부터 25일까지 1주일간 진행된다.
'갤럭시 S24 울트라'는 ▲티타늄 블랙 ▲티타늄 그레이 ▲티타늄 바이올렛 ▲티타늄 옐로우 4종의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S24 플러스'와 '갤럭시 S24'는 ▲오닉스 블랙 ▲마블 그레이 ▲코발트 바이올렛 ▲앰버 옐로우 4종의 색상으로 출시된다.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는 단독 색상이 출시된다. 갤럭시 S24 울트라는 ▲티타늄 그린 ▲티타늄 블루 ▲티타늄 오렌지 3종이, 갤럭시 S24 플러스와 갤럭시 S24는 ▲제이드 그린 ▲사파이어 블루 ▲샌드스톤 오렌지 3종이 단독 색상으로 출시된다.
기본 모델인 갤럭시 S24는 8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115만5000원, 512GB는 129만8000원이다. 256GB 모델 기준으로 전작과 동일한 가격을 책정했다. 512GB 모델은 전작 대비 각각 1만2000원 가격이 인상됐다. 갤럭시 S24플러스는 12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135만3000원, 512GB는 149만6000원이다. 마찬가지로 256GB 모델은 전작과 동일한 가격이며, 512GB 모델은 2만2000원 인상됐다.
갤럭시 S24 울트라는 12GB 메모리에 256GB, 512GB, 1T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기본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169만 8400원, 184만1400원, 212만7400원이다. 256GB 모델 기준으로 전작인 '갤럭시 S23 울트라'보다 9만9000원, 512GB 모델은 12만1000원 인상됐다. 티타늄 소재 채택 등으로 인한 가격 인상 요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TB 모델은 삼성 닷컴, 삼성 강남, 삼성스토어를 비롯해 주요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된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S23' 시리즈의 경우 기본·플러스 모델은 전 세대 대비 약 15만원, 울트라 모델은 최대 21만원까지 인상되었던 것과 비교해 올해는 인상폭을 최소화한 모습이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인상에 따라 고용량 모델의 가격 인상폭이 더 컸다. 다만 사전판매 기간에 구매할 경우 저장용량을 두 배로 높여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합리적인 가격대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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